롯데홈쇼핑, 패션 승부수 띠운다…6개 브랜드 단독 런칭
2018-08-17 정정숙 기자
롯데홈쇼핑은 FW를 앞두고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며 패션 리딩 채널의 입지를 강화한다. 오는 9월1일까지 2주간 6개 신규 브랜드를 단독 런칭하며 기존 브랜드는 상품 라인을 강화한다. 지난 3월 이완신 대표가 부임한 이후 컨텐츠개발부문 내에 패션상품개발팀과 잡화상품개발팀을 신설해 이번 FW시즌을 준비해왔다.
차별화하고 고급화된 패션을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여 상반기 실적 상승세를 하반기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지난 18일부터 패션 이즈 롯데 특집전을 통해 김성범 디자이너의 이탈리아 런칭 브랜드 ‘델레스트 플러스’와 영캐릭터 캐주얼‘탱커스’, 데님 브랜드 ‘리쿠퍼’, 커리어룩 대표 브랜드인‘루나코어스’, 핀란드 ‘마리타 후리나이넨’, ‘에고이스트’ 신규 브랜드들을 단독으로 선보였다. 기존 브랜드는 FW 필수 아이템인 가죽, 데님 잡화 상품을 확대해 라인업을 강화한다.오는 20일은 엠앤케이퍼의 루나코어스가 이탈리아 양가죽 라이더자켓을 런칭한다. 이 브랜드는 프리미엄 소재와 이색적인 디자인을 접목시켜 우먼 커리어룩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TV속의 롯데백화점’을 통해 샤트렌 팬츠 2종 세트, 카시바디 양가죽 라이더 자켓, 시티지 스웨이드 롱코트를 소개했다. 오는 23일에는 롯데홈쇼핑 단독 브랜드 ‘조르쥬 레쉬’의 FW 신상품인 상·하의 3종 세트, 블라우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르쥬 레쉬는 2014년 8월 런칭 이후 누적 주문금액만 24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26일에는 김성범 디자이너만의 독특한 패턴이 인상적인 ‘델레스트 플러스’의 백팩 호보백을 단독으로 런칭한다. 에고이스트 핸드백, 마리타후리나이넨 슈즈 등 신규 브랜드 신상품을 비롯해 ‘나무하나’, ‘가이거’ 등 롯데홈쇼핑 단독 인기 브랜드 F/W 상품들을 선보인다. 착화감이 좋은 누벅 소재, 활용성과 디자인이 우수한 이탈리아 원단 등 차별화된 소재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화점 입점 브랜드인 에고이스트는 트윙클 히든 슬립온(23일)과 스터드 스컬 숄더백 세트(26일)를 런칭한다. 2013년 설립된 마리타 후리나이넨은 핀란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북유럽 럭셔리 브랜드다. 26일 모이 스니커즈를 선보인다. 모이 스니커즈는 핀란디 디자인 무드가 살아있는 프리미엄 수제화다.
그 밖에 19일에는 지난 5월에 런칭한 패션 전문 프로그램 ‘패피 더 라이브(Fashion People The Live)’ 시즌2를 새롭게 선보였다. 시즌2는 롯데홈쇼핑 이수정, 하은수 쇼호스트를 비롯해 걸그룹 디바 출신의 유명 패션디자이너 김진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씨티지 스웨이드’, ‘잘모이 핸드백’ 등 타겟 세분화로 연령대에 적합한 상품들을 제안하고 최신 패션 정보와 스타일 팁을 전했다. 롯데홈쇼핑 황범석 영업본부장은 “F/W는 홈쇼핑 패션 성수기다. 롯데홈쇼핑은 의류, 슈즈, 핸드백 등 최고급 소재, 합리적 가격을 앞세운 패션 상품들을 단독으로 선보이며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