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광주 충장로 메가스토어 ‘헤리티지 뮤지엄’으로 리뉴얼
2018-08-21 조동석 기자
스포츠 브랜드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 김진면)의 광주 충장로 메가스토어가 100년 이상 브랜드의 역사와 스토리를 담은 '헤리티지 뮤지엄'으로 재탄생했다. 최근 휠라 매장 내외부를 새롭게 단장한 광주 충장로 메가스토어는 휠라 헤리티지를 중심으로 개성 넘치는 공간으로 재구성, 지나는 이들의 시선과 발길을 사로잡으며 '충장로'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리뉴얼로 새로워진 광주 충장로 메가스토어는 달라진 외관부터 눈에 띈다. 건물 외벽에는 휠라를 상징하는 로고 현판을 다양하게 배치, 멀리서도 휠라 매장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매장 입구 양옆으로는 형태 다른 쇼윈도를 설치해 거리를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입구 중심으로 왼쪽에 위치한 '돌출형 트라페즈 쇼윈도'는 마치 거리 안으로 쇼윈도가 들어선 모양새다. 고객과 더 가까운 거리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브랜드 의지를 쇼윈도 구성과 제품 디스플레이에 반영했는데, 그간 타 매장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웠던 모습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폭이 넓은 계단을 올라 입장하는 매장 내부는 총 2개 층으로, 휠라 헤리티지 존(1층)과 퍼포먼스 존(2층)으로 구분해 라인별 제품을 배치해 아이템 탐색과 쇼핑 편의를 극대화했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부분은 바로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계단 옆 대형 벽면을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휠라를 만나볼 수 있는 '뮤지엄' 콘셉트로 꾸민 것. 실제 이탈리아 비엘라 지역에 건립돼 있는 휠라 뮤지엄에서 공수한 의류, 신발 등 각종 아이템과 당시 이미지들로 아카이브 월(Archive Wall)을 구성했다.젊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유입을 도모하고자 매장 2층에는 별도의 '커뮤니케이션 존(Communication Zone)'을 마련했다. 충장로 거리를 내다볼 수 있는 통유리창을 배경으로 각종 액티비티를 펼칠 수 있는 무대공간과 짐 보관을 위한 라커 등을 설치, 향후 이곳에서 젊은 소비자들과 다채로운 문화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각종 퍼포먼스 액티비티를 가상으로 경험할 수 있는 VR존을 신설해 매장 고객은 물론 지역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휠라 관계자는 "휠라의 과거와 현재, 미래 이미지를 응축, 기존 매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과감한 시도를 더해 리뉴얼한 휠라 광주 충장로 메가스토어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매장"이라며 "판매 중심의 매장 역할을 넘어 브랜드와 문화, 놀이공간으로 구축해 광주지역 젊은 소비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