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디자이너·브랜드 패션博 ‘홍콩 센터스테이지’ 내달 6일 개막

개최 2회차…참여 브랜드 전년比 2배 증가 韓디자이너 ‘준지’ 오프닝 갈라쇼 대표주자로

2018-08-25     나지현 기자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주최하는 글로벌 패션 무역 박람회, 센터스테이지(CENTRESTAGE)가 오는 9월 6일부터 9일까지 홍콩종합전시장(HKCEC)에서 개최된다. 이에 앞서 8월18일 미디어 컨퍼런스가 열렸다.

Benjamin Yau, 홍콩무역발전국 한국지부 지부장은 “기존 패션박람회에서 한 층 업그레이드된 아시아 중심의 패션 브랜드와 디자이너가 중점적으로 참여하는 센터스테이지가 한층 풍성한 컨텐츠로 선보인다”며 “지난해 성공적인 개최로 올 해에는 국내 40여개 브랜드를 포함, 아시아를 대표하는 패션브랜드 200개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 박람회는 브랜드 특성을 반영해 GLAM관, ALLURE관, METRO관 크게 3개로 구성, 놓쳐서는 안 될 최신 패션 아이템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런웨이쇼, 디자이너 세션, 트렌드 분석 세미나, 네트워킹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센터스테이지에서는 한국과 홍콩 대표 디자이너가 패션 런웨이 무대를 장식한다. 9월6일 화려하게 진행되는 하이라이트 오프닝 갈라쇼 ‘센터스테이지 엘리츠(CENTRESTAGE ELITE)’에서는 한국과 홍콩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의 최신 컬렉션을 탑 모델들과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첫 주자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준지(Juun.J)가 오프닝 갈라쇼를 선보인다. 준지는 스트릿 문화의 정교한 테일러링에서 영감을 받아 아방가르드 디자인을 재해석한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로 세계무대에서도 입지를 굳혔다.한편, 한국은 홍콩의 7번째 무역 파트너로서 금년에는 듀이듀이(DEW E DEW E), 더 센토르(THE CENTAUR), 범(BEOM), 도조(DOZOH)를 포함한 약 40개 국내 패션브랜드가 대거 참가한다.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 진출 기회 마련을 기대한다. 이밖에도 홍콩의 독창적이고 재능 있는 디자이너들을 발굴하고자 시작된 홍콩 신진 디자이너 콘테스트 2017 The Hong Kong Young Fashion Designers’ Contest(YDC)가 전시 마지막 날 개최돼 센터스테이지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15명 최종 후보 디자이너 중에서 3명을 선발하여 JOYCE의 ‘New Talent Award and Best Footwear Desing Award’ 를 포함, 총 3개의 상이 수여된다. 일본 유명 패션 브랜드 G.V.G.V 설립자, Ms. Mug가 올 해 VIP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패션에 대한 통찰력과 조언을 최종 우승자와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또한 전시 기간 중 약 20여 개의 다양한 런웨이와 퍼레이드가 열릴 예정이다. 역량 있는 산업 전문가 및 수출 전문위원을 초청해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세미나와 네트워킹 리셉션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삼성물산(패션부문), FFIXXED STUDIOS, G.V.G.V.의 Ms. Mug가 참가해 전문 지식을 공유하는 패션회담도 함께 개최된다.

본 박람회는 전문 바이어를 위한 박람회이지만 전시 마지막 날인 9일에는 12세 이상 일반 관람객도 무료입장이 가능해 소비자들의 즉각적인 반응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