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소나이트, 여행 전문 라이프스타일샵 전개

원스톱 쇼핑 등 리테일 전략 강화

2018-08-31 정정숙 기자

쌤소나이트코리아가 전개하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백 ‘쌤소나이트’가 리테일 전략을 강화한다. 9월 롯데백화점과 함께 여행 관련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라이프 이즈 져니(Life’s @ Journey) 스토어를 오픈한다.

서부석 쌤소나이트코리아 대표는 “온라인몰처럼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한 자리에서 쇼핑할 수 있는 동시에 실시간 대면 소통이 가능한 공간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음에 착안해 국내 최대 여행 전문 쇼핑 공간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라이프 이즈 져니 스토어에서는 쌤소나이트를 비롯해 ‘아메리칸투어리스터’, ‘리뽀’, ‘그레고리’ 총 30여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여행소품을 판매하는 ‘모노폴리’와 애슬레저 의류 중심의 ‘서니 사이드업’, 신발 브랜드인 ‘락피쉬’와 선글라스 브랜드인 ‘라피스 센시블레’를 만나볼 수 있다. 여행용품 뿐만 아니라 전문여행사와 상담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사물인터넷인 IoT 존에서는 여행플래닝을 접목한 디지털 기술을 선보인다. 카페 존에서는 서울의 인기있는 탑10 로스터리 브랜드 커피와 티를 판매하며 오프라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쇼핑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라이프 이즈 져니는 오는 15일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에 454㎡(137평)규모로 들어선다. 오는 22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문을 여는 매장은 297㎡(90평) 규모다.서부석 쌤소나이트코리아 대표는 “캐리어를 넘어 여행과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쌤소나이트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자 한국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개념의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라이프 이즈 져니 스토어가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를 이끄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지난 1997년 한국에 직진출한 쌤소나이트는 2005년 서부석 대표이사 취임 이후 한국 소비자 특징과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되는 마케팅 및 리테일 전략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왔다. 지난 2010년에는 2030 세대를 타겟으로 하는 트렌디한 디자인 상품들로 구성된 ‘쌤소나이트 레드’ 라인업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런칭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후 해당 라인업은 홍콩과 중국 등 아시아권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쌤소나이트는 리테일 전략도 강화했다. 멀티 브랜드 스토어 ‘하우스 오브 쌤소나이트(House of Samsonite)’를 2014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하우스 오브 쌤소나이트는 전세계 진출국 중 한국에서 최초로 쌤소나이트 그룹 산하의 다양한 브랜드를 한 매장에서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