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업 ‘마레몬떼’ 시장 중심으로

채널확대· 브랜딩 돌입

2018-09-01     나지현 기자
엔에프엘(대표 지홍찬)의 여성복 ‘마레몬떼’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시장 변화에 대응해오면서 올해 점프업을 시도한다. 올 초 전문 리테일팀을 신설해 매장 밸류를 높이고 다채널화에도 나서고 있다.

우선 이탈리아 감성의 컨템포러리 장르를 지향하는 마레몬떼만의 아이덴티티 전달을 위해 매장 내 일관된 인테리어와 VP존 보강, 연출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소비자와 점주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충청, 전라, 강원 등 지역별 점주 간담회를 개최해 상품과 매장 연출, 방향성에 대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시도해 마레몬떼가 나아가고자 하는 비전 공유에 초점을 맞췄다.

상품도 한층 더 유연한 공급을 위한 전문화된 협업 체제로 전환했다. 변화된 상품에 대한 자신감을 확보하면서 우븐류 기획과 함께 필요에 따라 니트, 가죽 및 특종, 아우터 등에 특화된 업체와 함께 개발한 아이템의 탄력적인 공급으로 구성력 보완에 주력한다.

단위 매출 확보와 양질의 매장 육성에 속력을 내기 위함이다. 채널 확보가 용이해지면서 추후 마레몬떼 블랙라벨과 블루라벨 개발로 이원화된 상품을 공급하고 인샵과 로드샵에 전문화된 매뉴얼 정립을 위한 초석 마련에 나선다. 8월말 현대 아울렛 가산점 내 중기 팝업 매장을 오픈하며, 새롭게 변모된 ‘마레몬떼’의 가능성을 적극 타진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 다양한 채널과 스토리를 부여한 마케팅 활동도 적극 가동해 인지도 확립을 도모한다.

이 회사 지홍찬 대표는 “그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마레몬떼’가 본격적인 채널 확대와 브랜딩에 돌입할 시기에 도달했다”며 “인샵과 가두 상권 모두 효과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노하우와 자신감이 확보되면서 올 하반기 승부수를 내건 전개로 시장 입지를 확고히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레몬떼는 연내 200억 원의 매출 캐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