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톰보이, 올 매출 1000억 쾌청
비수기 없이 연중 판매 신바람
2018-09-01 나지현 기자
신세계톰보이(대표 고광후)의 ‘스튜디오 톰보이’가 1000억 클럽 입성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매달 100% 목표 달성하며 비수기 없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8월까지 전년대비 24% 신장한 62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상반기 스튜디오 톰보이만의 시그니처룩인 트렌치코트와 코트 판매 공식에 이어 2분기에도 자켓, 팬츠, 원피스 등의 단품 판매가 원활히 이루어지면서 성장세를 지속했다. 이는 지난해 말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한층 풍성하게 확대하면서 다양한 세대를 흡수할 수 있는 성공적인 상품 익스텐션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자칫 식상할 수 있는 공식적인 톰보이룩에서 한층 진보된 디자이너 감성의 아뜰리에 라인이 실험적인 시도를 넘어 신선함으로 또 다른 수요층을 공략, 흡수했다. 아뜰리에 라인은 전체 비중의 20%로 핏 감 있는 아우터, 차별화된 디테일, 고급감을 높인 소재사용 등을 통해 상품 변별을 높이고 가격 또한 20~30%가량 비싸지만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점차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신장세에 힘입어 스튜디오, 아뜰리에, 에센셜 전 라인을 한 매장에서 볼 수 있는 50~6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 확대에도 속력을 내고 있다. 현재 롯데 본점·잠실, 신세계 강남 파미에스트리트,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점 등에서 매달 2~3억 원의 꾸준한 매출을 올리며 안테나 매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점과 코엑스점에도 새롭게 입점했다. 올 하반기에는 스튜디오톰보이의 효자 아이템으로 정착한 트렌치코트에 이어 최근 메가 트렌드로 떠오른 체크 패턴물이 풍성하게 보여진다. 자켓, 롱코트, 팬츠, 셋업류 등 체크 패턴물들을 스튜디오톰보이만의 재해석으로 다채롭고 신선한 스타일로 선보인다. 톰보이룩에 완성도를 높일 주얼리, 가방 등의 액세서리는 역량높은 신진과의 다양한 콜라보래이션을 통해 신선하게 선보인다. 20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감성적인 문화 마케팅과 소통도 지속한다. 최근 #IMTM(해시태그 아이엠톰보이모델)을 통해 톰보이 옷을 입고 SNS에 사진을 찍어 올리면 월 3명을 선정해 톰보이 상품 제공과 톰보이 룩북 모델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한편, 스튜디오톰보이는 오늘 11월 런칭 4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헤리티지를 담은 브랜드북과 시그니처 상품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