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역사 ‘드맹’ 한국적 정서 진수과시

오는 23일 광주 오가헌에서 50주년 패션쇼

2018-09-07     이영희 기자
반세기 역사의 패션하우스 ‘드맹’의 문광자 디자이너가 50주년 기념패션쇼를 오는 23일 오후 5시 광주 오가헌에서 개최한다. 이번 쇼에서는 1992년부터 작업해왔던 무명소재의 작품 30여점과 모시조각보를 이용해 완성한 10여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무명작품은 전통섬유의 자연스런 정서와 한국십자수의 수공예적 정서가 어우러져 특별한 시너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 된다. 모시 조각보는 한 장을 완성하는데 거의 8개월 이상 소요되며 그 자체가 섬유예술품으로 세계 각국에서 전시됐던 작품을 이용한 것인데 쉬폰, 실크드레스와 독특한 하모니를 이룬다.

한국의 오트 쿠튀르의 새로운 정의를 문광자만의 감성과 테크닉으로 풀어 놓는다. 문광자 디자이너는 “이번 50주년 패션쇼를 시작으로 앞으로 50년간 한국적 정서를 대변하는 패션하우스 브랜드로서 재도약 할 것”이라고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