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라이징·가치소비·디자인 차별화’ 나서라

삼성패션연구소, ‘17F/W 남·여성복, 액세서리 마켓 분석

2018-09-11     이영희 기자
남성복, 여성복, 액세서리 등 패션마켓은 한자리수 소폭신장내지는 보합세에 머물고 있으며 각각 캐주얼라이징, 가성비, 가치소비, 디자인 차별화가 성장을 위한 주요 과제인 것으로 분석됐다.삼성패션연구소는 남성복 시장이 2016년 역신장을 벗어나 소폭 반등했지만 최근 3년간 연평균(△2.4%) 마이너스 성장으로 침체가 지속된다고 분석했다. 전반적인 침체속에서 캐릭터와 컨템포러리 시장은 소폭 확대되면서 3040마켓 영향력이 확대되고 세련된 스타일링을 기반으로 캐주얼수트, 자켓, 팬츠 등이 성장을 이끌것으로 내다봤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은 올 추동에 수트 중심에서 캐주얼이 강한 브랜드로의 변화를 선언했다. 여성복은 2016년 2.3% 성장한데 이어 올해는 1.5% 성장한 6조 3114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캐릭터와 컨템포러리 조닝이 시장을 리딩하며 영캐주얼과 시니어 조닝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삼성물산 패션부문도 ‘구호’의 경우 시그니처 상품을 비롯 오버 사이즈 등 트렌디한 실루엣과 울 이중지, 볼륨감있는 소재, 가성비 높은 상품 등 컨템포러리 상품으로 구성, 젊고 트렌디한 고객을 위해 기획을 차별화했다.삼성패션연구소는 올해 잡화시장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전년비 1,2% 역신장해 2조 7580억원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취향과 가성비를 모두 만족시키는 중저가 시장은 성장하고 특히 온라인 기반 브랜드는 약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빈폴액세서리는 B+프리미엄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대되고 가격이 아닌 가치 중심 가성비 소비가 정착되고 있다고 판단해 업계 최초로 이탈리아 수입 신소재 ‘알칸타라’를 도입했다. 세미 포멀 스타일을 추구하는 30대 직장인 여성을 타겟으로 핸드백 라인업을 제안한 것이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최근 올 추동 마켓 진단과 분석을 통해 남, 여성복, 액세서리 브랜드의 미래를 제시하는 트렌드 설명회와 함께 브랜드별 대표 상품 전시 및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