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연령별 구두 선호 스타일 다르다

20대 키높이, 30대 로퍼, 40대 스니커즈에 집중

2018-09-11     정정숙 기자
20대 남성은 키높이구두, 30대는 심플한 로퍼, 40대는 가장 편한 스니커즈·보트 슈즈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제화가 본격적인 가을을 앞두고 지난 2개월간(7월 1일~8월 31일) 판매된 남성 구두 판매순위를 집계한 결과 연령별로 선호하는 신발 스타일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20대 남성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구두는 ‘키높이’슈즈다. 금강제화는 매년 판매 베스트 디자인 제품에 6cm 굽 높이를 접목시킨 키높이 슈즈를 출시한다. 올 봄에 선보인 리갈 스트레이트 팁 키높이 구두는 20대 남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정장이나 청바지 등 어떤 옷에도 두루 잘 어울려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6cm의 굽은 겉으로 보기에 키높이 구두로 보이지 않으면서 편안한 착화감과 세련된 스타일을 동시에 제공해 만족감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다음 30대 남성은 심플하면서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로퍼를 선호했다. 헤리티지 로퍼는 굽이 낮은 2.5~3cm 높이 로퍼로 발이 편안하다. 발목을 드러내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고 스타일도 살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검정 또는 짙은 갈색 색상으로 출시돼 비즈니스 룩과 캐주얼 룩에 두루 어울린다.

40대 남성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슈즈는 스니커즈다. 스니커즈 중에서 가죽 소재로 제작해 정갈한 느낌을 주는 제품이 인기가 높았다. 50대 남성들은 가벼우면서 신고 벗기 편리한 보트 슈즈를 가장 많이 찾았다. 보트 슈즈는 선원들이 배 갑판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신발에 고무 밑창을 단 것에서 유래한 만큼 편안함을 자랑한다. 전 연령대에서 인기가 높은 디자인 중 하나로 매년 두 자릿수 이상 판매 성장률을 보이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