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한국·섬유 패션대상 수상자 프로필] 디자이너 부문 - 설영희 부띠끄 설영희 대표

평생 진정한 오트쿠튀르 실현 헌신

2018-09-11     이영희 기자

설영희 디자이너는 이시대의 진정한 명품을 실현하는데 평생을 헌신하고 있다. 바깥세상과 요란한 소통은 없었지만 자신의 작업실에서 항상 스스로에게 정직하고 납득할 만한 좋은 옷을 짓는데 전념해 왔다.

설영희 디자이너는 32년째 설영희 부띠끄의 대표로서 자신이 지은 옷이 대를 물려입을 만큼 겉과 속이 한결같이 고급스럽고 품위있는 디자인실현에 주력하고 있다. 겉감과 안감, 단추, 자수, 프린트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해외명품에 버금가는 장안정신과 아티스트로서의 열정을 투여한다. 의상이라기보다 아트워크에 가까운 설영희디자이너의 작품들은 시대변화에 흔들림없이 마니아층을 구축하고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날씬해 보이는 옷? 그런옷 만들지 않습니다. 옷은 품위있고 고급스러워야 하며 입는 사람이 멋져보여야 하는 것이지요”라고 설 대표는 자신의 디자인세계를 고집한다.

오랫동안 해비타트 자선패션쇼와 집짓기 봉사에 참가해 온 설영희 디자이너는 논노에서 니트와 우븐을 총괄했고 제일모직 골덴니트에서도 여성복을 총괄한 경력의 소유자다. 1986년 설영희 부띠끄를 오픈한 이후 지금까지 오로지 제대로 된 오트쿠튀르를 실현하는데 전념하며 욕심없는 시대를 살아온 천상 디자이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