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페어 베페, 국내 넘어 해외 매칭 서비스 호응

2700만 달러 수출 상담

2018-09-15     정정숙 기자
제32회 베페 베이비페어가 지난 10일 사흘간 열전을 마치고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전시회를 주최하는 베페(대표 이근표)는 “이번 32회 전시회는 육아 있는 삶을 즐기는 많은 부모들을 응원하고 전시 참가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시키는 장으로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사흘간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약 9만명으로 집계됐다. 임신, 출산 육, 교육 관련 업무 관계자들을 비롯해 대만, 일본, 중국, 홍콩 등 바이어가 전시장을 찾았다. 국내외 임신, 출산, 육아, 교육 관련 360여 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육아 있는 삶 : B.O.L.O.(Babies Open Life Opportunity) LIFE’를 테마로 다양한 육아용품과 문화 콘텐츠, 현장 이벤트가 열려 관람객 이목을 집중시켰다. 2000년에 시작된 베페 베이비 페어는 올해 전시회는 해외 바이어와 참가기업간 현장 비즈 매칭 서비스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시 후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비즈매칭에는 대만, 일본, 중국, 홍콩 등 74여 명의 바이어들이 현장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건수 60건, 상담액 2700만 달러(한화 약 304억)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해외 바이어들은 국내산 젖병, 침구류, 속싸개, 식기, 치발기 등 출산용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베페 관계자는 “이번 비즈매칭은 해외바이어들이 국산 육아용품의 경쟁력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계기가 됐다”며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페는 이번 비즈매칭 여세를 몰아 국내 육아기업들의 아시아를 넘어선 세계 진출에 함께할 예정이다. 오는 14일~17일까지 개최되는 독일 ‘쾰른 국제유아동용품전시회(Kind+Jugend 2017)’에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2000년에 시작된 베페 베이비 페어는 올해 32회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