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끌레르, 가두상권 공략 본격화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단독 매장

2018-09-22     나지현 기자
탑비전(대표 전효진)의 여성복 ‘마리끌레르’가 올 하반기 가두 상권 공략을 본격화한다. 패션그룹형지, 인동에프엔, 동광인터내셔날 등에서 가두 상권 전문가로 활약해온 남길주 상무가 최근 합류했다. 비효율 매장을 정리하며 올해 3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는 마리끌레르는 양질의 가두 매장 오픈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한다. 이달 28일에는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단독 매장도 오픈한다.

이 회사 남길주 상무는 “채널 다변화 시대, 틈새 상권 공략과 마리끌레르에 최적화된 점주 매칭을 통해 인샵과 가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체계적인 사업모델을 짜고 있다”며 “적극적인 대리점 모집과 가두에서 신선한 프렌치 컨템포러리 감성의 상품으로 기존 브랜드에 식상한 고객들에게 어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리끌레르는 60~70% 선기획 물량과 30~40% 스팟·리오더 물량 투입을 통해 즉각적인 트렌드와 시장 환경 대응을 위한 보다 유연한 전개에 초점을 맞췄다. 직 생산이 가능한 소싱 강점을 살리고 시대에 맞는 브랜드 이미지로 집객력 있는 중·대도시 공략을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 안테나 역할과 수익 창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매장 개설에 중점을 뒀다. 올해 시범적으로 3~4개의 매장 개설을 통해 점당 매출과 역할을 시뮬레이션하고 내년 본격적인 확대에 주력한다.

남 상무는 “시대 흐름에 밀착된 브랜드로 커리어 브랜드도 소비자에 빠르게 발 맞춰가야 하는 상황이다”며 “커리어 장르는 고루하고 진부하다는 이미지에서 과감히 탈피해 지속 소통을 통해 순발력과 기동성을 갖춘 세련되고 가치 있는 여성복으로 타 브랜드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끌레르는 현재 포항, 신제주, 개봉점 등의 대리점을 운영 중이다. 올해 가두 상권에서 기초 체력을 다진 후 내년 본격적인 스타매장 발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