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인 승부수 ‘여성복’ 추동 매출에 死活

한섬·SI·FnC코오롱 앞장 신선함·수익 두 토끼몰이

2018-09-22     나지현 기자
백화점 브랜드들의 실적 개선이 더딘 가운데 업체별 자구적 노력의 일환으로 추동을 겨냥한 라인 신설이 올해도 활발하다. 뉴 라인 출시를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현 트렌드에 부응하고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구매력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섬의 ‘에스제이에스제이’는 올해 런칭 20주년을 맞아 총 20개 모델로 구성된 아티스틱 캡슐 라인을 출시했다. 컬러감을 극대화한 다양한 상황에 맞춰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상품군이다. ‘아티스틱 컬러풀 라이프(Artistic Colorful Life)’를 컨셉으로 리버시블 코트, 니트탑, 티셔츠, 원피스, 하의, 액세서리 등 총 20개 모델로 구성됐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젊은 층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일부 제품은 기존 대비 20~30% 가격을 낮게 책정했다. 에스제이에스제이는 기존 캐주얼 브랜드와 차별화하기 위해 패션 외 다른 분야와 협업을 추진해 한섬 브랜드 중 구매 연령층이 가장 젊은 브랜드인 만큼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층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컨텐츠를 개발하고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시스템은 베이직한 아이템을 모던하게 풀어낸 프레스티지 라인 ‘시스템 제로(SYSYTE0)’를 출시했다. 고급스러움을 스타일리쉬하게 풀어낸 시스템 제로는 하이퀄리티 소재를 사용해 기존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아이템을 전개한다. 트렌드를 반영한 절제된 디자인으로 어떤 구속에도 얽매이지 않는 편안하고 자유로운 실루엣을 제안한다. 캐시미어와 니트 소재의 아우터, 톱, 팬츠 등 웨어러블하지만 한층 감도 높은 아이템으로 소장가치를 높인 상품들을 선보인다. 이달 20일부터 전국 매장에 출고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보브’는 매 시즌 외부 환경에 탄력적인 라인 런칭과 출시를 통해 트렌드 선도 브랜드로 자리매김 중이다. 올 추동에는 지난해 뜨거운 호응에 이어 니트 아이템을 특화시킨 브이라운지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에는 아이와 함께 입을 수 있는 라운지웨어 컬렉션이다. 따뜻한 색감과 부드러운 니트 소재의 스웨터, 팬츠, 스커트, 원피스, 가디건 등 총 13가지 제품으로 구성했다. 이 중 5개 제품이 성인복 디자인과 동일하게 아동용으로 제작됐다. 아이와 함께 입는 옷인 만큼 소재를 더욱 고급화하고 색상도 다양화 했다. 모든 제품은 캐시미어와 모로 제작됐으며, 최고급 캐시미어 혼용율을 30%까지 높여 착용감이 좋고 고급스럽다. FnC코오롱의 ‘럭키슈에뜨’는 15 S/S에 이어 탑 모델 강승현과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 ‘봉쥬르 슈에뜨’라인을 선보인다. 트렌치코트와 블라우스 등 가을 시즌의 필수 아이템에 럭키슈에뜨와 강승현의 발랄한 느낌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럭키슈에뜨의 통통 튀는 매력과 트렌디한 패션 아이콘인 모델 강승현의 스타일이 만나 더욱 시너지를 발휘했다.

트렌치코트, 드레스, 블라우스, 스웨트 셔츠, 팬츠, 앵클부츠, 모자 등 총 42개 스타일로 구성되어 있어 다채로운 코디가 가능하다. 럭키슈에뜨는 럭키걸만의 새로운 모습을 제안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