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권 패션봉제 중추 ‘G밸리 센터’ 떴다
2018-10-06 조동석 기자
G밸리 패션지원센터가 지난달 22일 서울 금천구 현대시티아울렛 가산점에 재개장 하고, 이를 기념한 행사를 진행했다. G밸리 패션지원센터는 지난 2014년 개장, 2016년 패쇄 됐다가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 금천구가 협력해 이번에 재개장하게 됐다.G밸리 패션지원센터는 서울 남부권 의류제조업체의 자체 브랜드 생산·발굴 및 전환 촉진을 위한 홍보 마케팅, 정보통신기술과 의류제조 융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고 4차 산업혁명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설립됐다. 이를 통해 마케팅 활성화를 지원해 국내외 유통 채널과 연계해 패션 테크를 선도 및 공유하면서 초연결 사이버 플랫폼 기반을 구축하고 패션산업 관련 정보 공유의 허브 기능을 기대하고 있다.
이곳은 올해 운영비 9억 3200만원으로 지역 브랜드 육성, 영상포토 스튜디오, 홍보 영상 제작 등 다양한 활동에 힘쓸 예정이다. 구성시설로는 파일럿 부스, 라운드 런웨이, 스마트 스튜디오, 2D 패턴 및 3D 봉제 시뮬레이션 룸, 3D 프린팅 존, 3D 가상 피팅 존, VR 체험 존, 융합 스마트패션 테크존 등이 준비됐다. 앞으로 팝업스토어, 현대아울렛 쇼핑몰과 연계한 판매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오픈 행사에는 남부권 의류제조업체들이 패션쇼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올블랙으로 시크함을 강조한 패션부터 머메이드 스타일의 스커트에 무릎 부분이 절개가 들어간 의상은 여성스러움과 섹시미를 돋보이게끔 했다. 또한 크롭 후드 티셔츠와 체크 패턴의 셔츠를 레이어드한 스타일은 캐주얼함과 유니크한 매력을 동시에 자아냈으며 슬리브리스 스타일의 코트는 그레이 원피스와 함께 매치해 성큼 다가온 가을 스타일을 예고했다.이날 행사에는 이근 서울디자인재단 대표, 차성수 금천구청장, 오봉수 서울시의원, 현대 아울렛 가산점 안세호 총괄 이사 등 2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서울 디자인재단 이근 대표는 “G밸리 패션지원센터는 서울 남부권 핵심 기구로 봉제 진흥사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며 종전과는 다른 새로운 차원의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