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PB ‘엣지’고급화 박차

유럽 브랜드 콜라보 ‘프리미엄라인’ 제안

2018-10-13     정정숙 기자
CJ오쇼핑(대표 허민회)의 PB인 여성의류 브랜드 ‘엣지(A+G)’가 해외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고급화에 나선다. 엣지는 프랑스 ‘르네(LENER)’, 스코틀랜드 ‘록캐런(LOCHCARRON)’과 손잡고 F/W시즌 ‘엣지 프리미엄 유러피안 컬렉션’을 선보였다. CJ오쇼핑은 지난 11일 오전 8시 15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엣지 프리미엄 유러피안 컬렉션’ 특집 방송을 했다.

르네는 60년 이상 역사를 가진 프랑스의 코트 전문 브랜드다. 울, 알파카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한 코트들을 약 450명 장인들이 연간 65만 개 이상 생산하고 있다. 국내 유명 백화점 편집샵이 ‘르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100만원이 넘는 가격대로 코트를 선보인 적이 있지만 대부분은 매니아들이 온라인 해외 직구를 통해서 르네의 상품을 구매해왔다.록캐런은 타탄(tartan, 스코틀랜드의 전통 체크 무늬) 체크 스카프와 니트웨어 전문 브랜드로 1947년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됐다. 자체 상품 출시와 함께 버버리,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유명 패션 브랜드에 체크 패턴 제품들을 공급하는 일을 하고 있다. 타탄 체크의 경우 영국 왕실에서 가장 사랑하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이번에 선보이는 콜라보 상품은 알파카 체크 코트와 울 솔리드 코트다. 알파카 체크 코트는 올 F/W에 가장 유행하는 체크 패턴 디자인이다. 이탈리아 모헤어(앙고라 산양에서 채취한 모섬유)와 알파카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울 솔리드 코트는 해군 외투 스타일인 프랑스 전통 피코트(Pea Coat)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모든 소재는 유럽산이다. 엣지는 록캐론과 협업해 램스울(어린양의 털) 숄을 선보였다. 스코틀랜드산 램스울 100% 소재를 사용했으며 스코틀랜드 전통 체크 무늬가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CJ오쇼핑은 전체적인 시즌 컨셉과 기획 방향을 정하는 일을 맡았고 르네와 록캐런은 자사 브랜드 가치를 충분히 담아 디자인하고 완제품을 생산했다. 생산된 제품에는 르네와 록캐런 브랜드 라벨이 달리고 바로 아래 엣지 상표가 함께 부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