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 5회 코리아 텍스타일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 심사위원단 “출품작 수준 상향평준화…선정에 고심”

2018-10-13 조동석 기자

올해 코리아 텍스타일 디자인 어워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수준 높은 작품들이 다수 출품돼 경쟁이 치열했다. 심사에 참여한 이규진 교수는 “올해 참가작들의 수준이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된 느낌”이라며 “기존 텍스타일 어워드에서 보여지던 익숙한 패턴에서 벗어난 새로운 작품들이 대거 보이는 등 신선하고 참신한 작품들이 많아 본상 수상작 선정이 까다로웠다”고 말했다.제 5회 KTDA에서 대상을 차지한 한윤아는 ‘심해의 유희’를 주제로 어패럴 의류용 텍스타일디자인을 완성했다. 고요한 심해의 잔잔한 물결 속에서 하늘하늘 움직이는 생명체의 신비를 표현한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금상은 작품명 ‘secretly’로, 신유정(한세대)이 선정됐다. 비밀스럽게 감춰진 속옷을 주제로 매력적인 의류용 텍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대상, 금상을 비롯한 본상에는 예년대비 심도 깊고 수준이 높아지는 등 상향평준화된 작품이 많았다. 은상을 수상한 문승희는 로코코 시대에 날씬한 몸매를 위해 여성들이 착용하던 코르셋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작품을 선보였다. 또다른 은상 수상자인 김혜진은 해가 뜨고 지는 시간에 볼 수 있는 주변의 작은 풀들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명 ‘곁에’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대한민국 텍스타일 디자인 어워드는 김성달 교수(건국대), 이규진 교수(한세대), 김성민 교수(목원대), 조문희 교수(부경대) 등 학계와 이정우 부장(PID 사무국), 조희정 대표(코앤소), 본지 김임순 편집인, 이영희 주간 등 관련 업계 총 8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본지와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는 웹하드 접수 작품을 대상으로 1차 심사를 거친 뒤 지난달 29일 실물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2차 심사를 진행했다.

코리아 텍스타일디자인어워드는 패션디자인의 근간인 텍스타일 디자인의 고부가가치 실현을 위한 글로벌 인재 양성 및 인큐베이팅 사업 개발, 산학협동의 핵심사례로서 글로벌 역량강화를 통한 섬유패션분야 국가 경쟁력을 선도한다는 취지아래 본지와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가 주최,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다음은 본상 및 우수상 수상자 명단.
▲대상(1) 한윤아(목원대) ▲금상(1) 신유정(한세대) ▲은상(2) 문승희(부경대) 김혜진(건국대) ▲동상(3) 정용훈(계명대) 김목화(건국대) 김예진(한세대) ▲우수상(36) 심용주(이화여대) 최혜령(수원대) 문예림(강원대) 류선(계명대) 진시라(목원대) 전효정(목원대) 이지수(건국대) 백은서(부경대) 박유정(건국대) 정지은(건국대) 오유정(성신여대) 박지영(성신여대) 송병용(계명대) 이연주(수원대) 오주연(건국대) 백단비(건국대) 정다인(건국대) 송유나(건국대) 전신영(건국대) 장유진(건국대) 김경태(서정대) 박진영(서정대) 최재홍(서정대) 김남이(한세대) 김예림(한세대) 문슬기(한세대) 박소영(한세대) 박현우(한세대) 안다현(한세대) 유지민(한세대) 이도희(한세대) 장지현(한세대) 하은선(한세대) 한송희(한세대)

[본상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