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슬리, 옛 영광 ‘시슬리 백’ 부활

상품력 제고…20모델 샵인샵 구성

2018-10-13     나지현 기자
베네통코리아(대표 조형래)의 여성복 ‘시슬리’가 시슬리백을 부활시킨다. 과거 시슬리백 판매를 통해 브랜드 파워 제고와 폭발적인 매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쳤던 것과 최근 다양한 소비 추세 니즈를 반영해서다. 기존보다 비중을 높이고 상품력도 보강해 20모델 가량 시슬리 매장 내 구성한다. 10만 원 중후반 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안해 밀레니얼 세대들의 동반 구매를 유도한다.

시슬리 기획실 내 전담인력을 두고 추후 마켓 테스팅 후 규모를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일부 아이템들은 매장에 출고됐으며 이달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시슬리는 ‘언컨벤셔널·센슈얼·엣지·페미닌’을 주 테마로 한 본연의 오리진 강화에도 주력, 하반기 시장 선점을 위한 매출 캐기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해 시슬리 무스탕이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부상하며 프리미엄 캐주얼 착장으로 판매고를 올렸던 만큼 올해도 무스탕을 윈터 메인 아우터로 전면에 내세웠다.

이외에도 아우터의 다양한 컬러웨이와 차별화된 상품력을 강조하는 한편, 제시카와의 화보 촬영을 통해 시슬리 특유의 도시적이면서도 페미닌한 추동 상품들을 새롭게 제안했다. 동시대적인 감성과 세련된 여성복으로 영캐릭터 장르 내 시장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특화 아이템 개발과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올 겨울 시장 선점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