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 3분기 여성복 ‘누적실적’ 호조

3개 브랜드 전년비 50% 급증

2018-10-13     이영희 기자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전개하는 여성복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의 3분기까지 영업누적이익이 전년대비 약 50% 신장하는 등 실적이 호조됐다. 또한 지난 8월말까지 패션그룹형지의 현금수지가 지난해 비해 255억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의 50% 신장은 현금수지 중심의 수익구조 개선, 근접기획과 리오더 스팟 생산이 효율적으로 실현됐기 때문으로 패션그룹형지는 자체 분석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3분기까지 1,600억원 누적매출을 달성, 전년 동기간 대비 5% 상승했으며 봄여름 시즌 판매율이 전년대비 8%P 가량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역시 전년비 36% 신장했다. 크로커다일레이디측은 올해 글로벌 런칭 70주년을 기념 브랜드의 대대적 변화가 있었고 특히 새로운 BI로 젊은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전개하고 있는 ‘루비’라인이 보다 젊은 연령대의 신규고객을 유입하는데 일조했다는 것.샤트렌은 3분기 누적매출이 620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5.5% 증가했고 누적영업이익은 50% 증가했다. 2015년부터 리뉴얼한 BI를 기반으로 현재까지 약 70%이상 매장 리뉴얼이 진행됐고 프레스티지 라인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봄여름 판매율은 전년대비 10%P 증가했고 지난 봄 경량다운과 베스트 판매율은 670%, 140% 각각 신장하기도 했다. 상반기에 운영한 온라인 유통채널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올리비아하슬러는 3분기 누적매출이 630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8% 신장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S/S 판매율도 지난해 대비 8%P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런칭 10주년을 기념한 에디션들이 매기를 진작시켰고 인기드라마의 제작지원과 PPL효과에 따른 특정상품의 판매율신장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집중해 온 결과다.

김인규 패션그룹형지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3C(Cash, Credit, Change)전략에 집중한 결과로 고객니즈에 맞춰 기획 적중도를 높이고 현금수지 중심의 경영을 한 것이 주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