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내 침장산업 허브 용틀임

12월 제1회 침장박람회 개최…대구시, 적극 지원

2018-10-13     정기창 기자
국내 최초 침장 산업 전문 박람회인 ‘2017 침장산업박람회(FABRIC & BEDDING FAIR)’가 12월 7일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불 및 커튼, 카펫 등 침장류를 중심으로 펼쳐지며 섬유특별관을 별도로 마련해 원사에서 직물, 기계까지 다양한 섬유류를 함께 선보인다. 이번 제1회 전시회는 대구 엑스코 4410㎡ 면적에 70업체 180부스로 마련된다.행사를 주최하는 이상네트웍스는 “바이어 및 대중들에게 국내 침장산업의 우수성을 알려 참가사들 유통 판로를 넓혀주고 국내 침장산업 경쟁력을 강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고사양 제품과 디자인·실용성을 겸비한 이불 세트, 숙면에 관련된 기능성 제품들이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이상네트웍스는 다년간 수십여개의 전시회를 개최한 노하우를 활용, 지금까지 확보된 해외 바이어와 국내 고객들을 유인해 현장에서 판매와 구매가 동시에 이뤄지도록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전시회 전까지 바이어 중심으로 유관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30만건 이상의 DM을 진행하고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 그램 및 언론매체 등 온·오프라인 동시 마케팅으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1회 전시회 개최 장소로는 대구가 낙점됐다. 대구시 침장류 업체 비율은 약 27.2%로 국내 최대 집산지로 꼽히기 때문이다. 대구시도 이런 흐름에 발맞춰 대구 침장산업 지원을 강화하고 디자인 특화 지원 사업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상네트웍스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서문시장 침장특화 거리는 대구의 명물이 됐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대구는 국내 침장산업의 위상을 드높이는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