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고양 라이프스타일 아울렛 연다…이케아와 한 건물 오픈

리빙 상품군 두 배 강화

2018-10-16     정정숙 기자
이케아와 한 건물에 들어선 롯데아울렛 고양점이 오는 19일 오픈한다. 롯데백화점은 롯데 아울렛 고양점과 이케아의 복합 출점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패션 아울렛을 기반으로 리빙, 식품, 휴게시설을 강화한 라이프스타일 형 몰이다. 가족단위 가구 수가 많은 고양시에 쇼핑과 여가 생활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물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운영되며 영업면적은 1만6628㎡(역5030평)다. 총 12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고양점 오픈과 동시에 같은 건물에 있는 이케아도 오픈한다. 롯데아울렛이 이케아와 함께 운영하는 것은 광명에 이어 두 번째다. 기존 광명점은 이케아와 별도 건물로 운영하고 있지만 고양점은 이케아와 같은 건물에 입점한다. 고양점은 리빙 브랜드 및 맛집 유치를 일반 도심형 아울렛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늘렸다. 고양점 일대는 글로벌 유통 브랜드가 한데 모인 쇼핑 특구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아울렛 고양점 지상 1층에는 ‘리빙 원스톱(One-Stop)’ 쇼핑 공간으로 꾸몄다. 가전, 가구, 주방, 홈패션 상품 군을 볼 수 있다. 이케아를 방문한 고객이 유입될 것을 예상해 1층에 리빙 상품 군을 한 곳에 모았다. 고양점에는 860㎡(약 260평) 규모 롯데 하이마트가 입점한다. 하이마트에서는 국내외 300여 파트너사 가전 생활용품을 한 곳에서 살 수 있도록 준비했다. 300여개 전문 인테리어 브랜드와 스타일 쇼룸 체험 등을 선보이는 ‘홈데이(HOMEDAY)’도 오픈한다. 홈데이 대표 브랜드는 한샘, 에넥스 등으로 상품 판매 뿐만 아니라 홈 인테리어 전문 디자이너와 일대일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외에 1층에는 실리트, 코렐 등 약 20여개 리빙 브랜드도 오픈한다.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고양 지역 패밀리 고객을 위한 쇼핑 공간을 강화했다. 가족들이 함께 식사하는 유명 맛집과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놀이 공간을 기획했다. 주요 고객은 인근 덕양구, 은평구에 거주하는 3040대 유아동 동반 가족단위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해서다.

고양점은 젊은 고객들을 위한 MD를 강화했다. 롯데아울렛 광명점은 이케아 영향으로 다른 롯데아울렛보다 지난해 20대 고객 매출 신장률이 10%P 이상 높았다. 고양점은 ‘롯데 탑스’를 나이키, 아디다스, 데상트 등 스포츠 특화 매장을 비롯해 ABC마트 등 슈즈 전문관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