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랜드 남성복 시장 진출
라이센스 사업 확대 등 공격적 영업, 보수성향 국내 고객 컨셉 딱
2007-11-14 우철훈
영국 라이센스 브랜드의 국내 남성복 시장 공습이 강화되고 있다. 고품격 남성복으로 유명한 영국의 브랜드들이 라이센스권을 확대하며 국내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것. 고가 브랜드뿐만 아니라 중·저가 브랜드의 국내 시장 진출도 속속 이뤄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 라이센스 브랜드들이 국내시장 안착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영국 브랜드의 국내 진출은 이례적이다.
업계에 신규 라이센스를 타진하고 있는 영국 브랜드는 5~8개 사이로 영국 내에선 매우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로 알려졌다.
한 남성복업체는 영국 여성복 런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내에서 중가를 형성한 이 브랜드는 국내 첫 진출이다. 영국 내에서 중가 브랜드로 알려진 ‘세빌로우’도 12월 라이센스 모집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 런칭한 브랜드도 공격적으로 라이센스 모집에 힘쓰고 있다. 10여년전 런칭한 ‘하디 에이미스’는 남성복 재런칭을 준비 중이다. 침구와 생활품 등이 국내 시장에 안정돼 다시 라이센스를 모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클래식한 디자인이 많은 영국 브랜드가 보수성향이 짙은 국내 남성 고객들의 소비를 충분하게 콘트롤할 수 있어 영국 브랜드의 진출은 성공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분석이다. 또 ‘닥스’ 등 이미 많은 브랜드가 시장 안착에 성공한 사례가 있고 ‘던힐’ 등 인지도 높은 브랜드가 다수 있기 때문에 영국 브랜드의 국내 진출 시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