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효 디자이너, ‘울트라카루소’ 뉴룩 제안

모든 취향의 시대 트렌디 룩...“매력적 런웨이”

2018-10-18     이영희 기자
카루소 30년, 장광효 디자이너가 ‘울트라카루소’를 타이틀로 이 시대 남성의 모든 취향을 자유롭고 새로운 룩으로 표현했다. 서울패션위크 컬렉션 첫날인 지난 17일 대한민국 남성복을 대표하는 장광효 디자이너가 ‘모든 취향의 시대, 트렌드, 룩’을 카루소의 아이덴티티로 풀어낸 런웨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광효 디자이너는 새롭게 거듭나는 청년 카루소의 의지를 표현하는 ‘울트라카루소’의 뉴룩을 제안했다. 이번 컬렉션은 맥락과 취향을 무시한 스타일링, 요란한 컬러가 마구 뒤섞인 룩, 즉 ‘모든 취향의 시대’를 과감하지만 세련된 감성으로 제시했다.

장광효 특유의 테일러드한 자켓과 오버사이즈 코트는 광택성 소재와 화려한 컬러로 평범함을 거부하고 화이트컬러의 해군복장에는 속이 비치는 레이스 탑과 어우러져 반전효과를 줬다. 화려한 옐로우와 블랙의 스트라이프 롱셔츠에 가죽 부츠, 주황색 슬리브리스 탑과 매치한 지퍼장식의 하의, 그 위에 무심한 듯 걸친 루즈한 카키 코트 등은 숨겨진 취향의 다양성을 감지할 수 있게 했다.

장광효 디자이너는 “이러한 최근의 기이한 트렌드들이 패션의 끝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왠지 우리의 마음을 더 편안하고 자유롭게 한다”면서 울트라카루소의 컬렉션의도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