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원단 가공조건 맞아야 품질 좋은 ‘구스이불’

내외 구스앤홈, 다운프루프 원단가공 꼼꼼히 따져봐야

2018-10-20     김임순 기자
좋은 구스 이불은 ‘원단’의 조건도 중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구스다운 이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브랜드에 따라 좋은 구스 이불을 원단으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는 것.

좋은 구스 이불은 솜털과 깃털의 함량을 살펴야하며, 솜털을 감싸는 원단인 ‘다운 프루프 가공 처리’ 원단을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원단의 좋고 나쁨은 원단을 제직한 실의 굵기이다. 이는 면 ‘몇 수’로 확인할 수 있다. 면사는 번수 높을수록 실이 얇아 부드럽고 매끄러운 고급 원단이다. 하지만 구스다운 이불 원단은 단순하게 ‘몇 수’보다는 ‘다운 프루프 가공 처리’가 적절하게 되어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내외의 구스앤홈의 서혜정 대표는 지적했다.구스다운 이불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그리고 일본으로 전해지면서, 털이 새지 않는 좋은 이불을 위해 다운프루프 가공를 소재에 적용했다. 다운프루프 가공 원단은 단순히 원단 자체를 뻣뻣하게 해서 원단의 부드러움과 매끄러움을 크게 떨어트릴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살피면서 구매해야 한다.

‘100수’로 만들어진 원단이라도, 다운푸르프 가공 처리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면 ‘60수’ 심지어 ‘40수’로 만들어진 원단보다 질 낮은 다운이불원단이 될 수 있다.

구스앤홈 경우 ‘새틴’원단에 다운프루프 가공을 처리해낸 일본 카게야마社와 원단을 독점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게야마社와 국내 독점 에이전시 계약을 맺은 구스앤홈 서혜정대표는 “다운이불에 우수한 다운프루프 원단을 사용해 더 우수한 원단을 국내 이불 시장에 공급함으로 국내 구스다운 이불의 전반적인 품질 향상을 꾀하고 싶었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