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여 바이어 상하이 인터텍스타일전 찾았다”

2018-10-20     김임순 기자
상해 인터텍스타일전에서 한국섬유기업들은 지속적인 전시출품을 통해 수출증진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최근 대중수출 환경이 위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기업의 꾸준한 차별화 전략과 틈새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개발로 “중국 내수시장에서 잠재력은 무한하다”고 한국관 참가기업들이 자신감을 드러냈다.메세프랑크푸르트 주최로 매년 봄, 가을에 열리는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국제섬유전이 중국 정부가 건립한 세계 최대 전시장인 국가전시컨벤션센터(상하이) (NECC)에서 열며 올해 가을 행사도 성료 됐다. 한국과 이태리 밀라노우니카, 유럽,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총 32개국에서 4538개 업체가 참가했다. 올해 23회째 개최된 ‘추계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국제섬유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어패럴 패브릭 전시회 중 하나다. 글로벌 패션소재 기업 바이어들은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위해 매년 참가하고 있어 그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7만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해 열띤 상담이 이루어졌다는 결과를 발표했다.최신 트랜드의 다양한 의류용 소재를 제안하며 한국관을 비롯 추계 얀 엑스포(Yarn Expo)와 PH 밸류(PH Value), 기능성 랩(Functional Lab), 프리미엄 울 존(Premium Wool Zone), 비욘드 데님(Beyond Denim), 버브 포 디자인(Verve for Design) 등 분야별 특화된 존이 다양하게 구성돼 방문객의 흥미를 끌었다. 또 CHIC 의류박람회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서 주관한 코리안 프리뷰인 차이나가 동행사와 같은 장소, 같은 기간에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한국관은 정부의 해외전시회 지원으로 한국패션소재협회(회장 이영규)와 KOTRA (대표 김재홍)가 공동주관 총 109개사 169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국내 패션소재 전문 기업들은 교직물, 기능성, 연사물, 친환경, 후가공 등 특화된 섬유소재를 출품했다. 또 한국 참가기업만을 위한 별도의 트렌드포럼관을 한국관에 조성해 관심을 끌었다.

국내 참가 기업들은 섬유소재 및 패션브랜드들이 다시 한 번 패션 한류 붐을 조성하는데 노력하면서 ‘2017 추계 상하이인터텍스타일 국제섬유전’에서 현지 상담 성과도 상당히 컸다는 분석을 내놨다. 주최측 메인 트렌드 포럼관에도 한국 소재가 전체 600여 가지 중 249 아이템이 선정 바이어들의 상담에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