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브라운, ‘The Modern Uniform’ 전시 개최
2018-10-24 조동석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대표 이서현)의 톰브라운(Thom Browne)이 편집매장 10꼬르소꼬모 서울이 진행하는 ’10 on 10(텐온텐) 쇼핑위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톰브라운: 모던 유니폼.(Thom Browne: The Modern Uniform.)’ 전시를 개최한다.
11월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디자이너 톰브라운의 영감의 원천인 1950년대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배경으로 지난 10년간의 아카이브를 전시, 톰브라운의 독창적인 디자인 세계를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크게 세 개의 방으로 나눠지는데, 각각의 방은 톰브라운의 각기 다른 컨셉과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첫 번째 방은 뉴욕의 쿠퍼 휴잇 디자인 박물관 (2016, Cooper Hewitt, Smithsonian Design Museum)에서 진행했던 전시에 기반을 둔 설치 프로젝트로 아시아에서는 처음이자 단독으로 전시된다. 전체가 거울로 둘러싸인 이 방에는 1950년대의 디자인 오브제들과 함께 은(銀)으로 도금된 톰브라운의 윙팁 슈즈가 균일하게 전시돼 있다.
두 번째 방은 톰브라운의 시그니처인 화이트 블라인드로 앞 뒤가 가려진 대형 박스 안에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선정한 남, 여 런웨이 컬렉션 아카이브 24점을 디스플레이 해 놓은 방으로, 톰브라운의 독창적 디자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세 번째 방에서는 톰브라운이 현재까지 선보인 컬렉션 중 선정한 대표적인 6개의 쇼비디오를 상영한다.디자이너 톰브라운은 금번 한국 전시에 대해 “지난 수년간 한국 고객들이 보내주신 사랑으로 톰브라운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는 그 지원에 대한 일종의 보답과 같은 것이며, 고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제가 디자인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식에 대해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