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도시 ‘대구컬렉션’ 31일 팡파르
서울과 중국·이탈리아서 참가
패션선도 중심지 대구 기대
2018-10-27 이영희 기자
대구를 중심으로 서울, 중국, 이탈리아 디자이너가 참가하는 ‘제 29회 대구컬렉션’이 오는 31일과 11월 1일 대구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개최된다.이번 대구컬렉션에는 최복호, 박연미, 한현재, 김남혁 등이 참가하고 서울에서는 김철웅 디자이너가 참가한다. 해외팀으로 중국과 이탈리아 디자이너가 패션쇼를 열어 2018S/S 패션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타(구 한국패션센타)2층 대공연장에서 개최되며 흥겨운 음악쇼와 전시회, 체험관을 구성 시민들의 축제로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개막쇼를 맡은 C&BOKO 최복호 디자이너는 “30년전 섬유도시 대구에 처음으로 패션단체를 결성하고 초대회장으로 역임하면서 컬렉션문화를 심고 신진들을 발굴하던 일이 생각난다”면서 “이런 역사와 함께 섬유도시인 대구가 패션을 선도하고 브랜드중심지로서 세계에 이미지제고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특히 이번에 참가하는 이탈리아 남성복 ‘비안코니’는 지역업체인 (주)시마와 협업으로 대구컬렉션무대에 오른다. 시마의 원사, 원단을 이용한 프로젝트를 준비중인 김지미 대표는 이탈리아에 대구섬유와 패션이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중이다.중국 요녕성 대련의 디자이너도 패션쇼에 참여하며 이를 통해 정저우, 연길, 광저우 등 각지에서 대구컬렉션을 참관하기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컬렉션은 소재와 패션이 어우러져 효과적인 중국시장 개척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