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멜본’ 올 매출 200억 순항

40대 고객 틈새시장 공략 성공

2018-10-27     김임순 기자
이랜드리테일(대표 정성관)의 여성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멜본(Melbon)이 외부 출점을 가속화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40대 여성을 위한 멜본은 이랜드리테일의 패션 PB로 트렌디한 데일리룩부터 직장인 여성을 위한 비즈니스룩 등 다양하게 선보인다. 자체 유통점만 볼 수 있었지만, 올해 외부 유통망으로 진출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6월 롯데몰 김포공항점, 지난달 영등포 타임스퀘어 입점에 이어 27일에는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입점했다. 롯데몰 김포공항점은 오픈 당일 매출 2천만 원, 이후 월 평균 6천만 원대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타임스퀘어점은 핸드메이드 코트와 캐시미어 니트의 호조세로 오픈 한 달 만에 1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멜본은 국내 여성복 브랜드 중 40대 고객을 타깃으로 한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한 성공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멜본은 지난 2014년 첫 해 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2년 만에 올해 36개 매장에서 200억 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