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디자인 스튜디오 스나키텍처 ‘루프’ 전시

2018-10-31     조동석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코스(COS)가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가나아트센터에서 뉴욕을 베이스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 스나키텍처(Snarkitecture)의 작품 ‘루프 Loop’를 전시한다. 스나키텍처는 코스의 위트있고 모던한 디자인에 대한 애정에서 영감을 받아 어린 시절의 기억 속 구슬 놀이를 기반으로 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될 작품 루프는 4개의 각기 다른 트랙이 서로 교차하고 복잡하게 얽히며 갤러리 공간을 가로지를 예정이다. 정확한 공학 기술을 사용한 이 작품은 약 10만개의 흰색 유리 구슬이 약 5초 간격으로 굴러 떨어지며 내는 리드미컬한 소리로 생명을 얻어 놀라운 분위기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구슬들은 약 400m의 트랙을 돌다 인접해있는 방에서 구슬로 이루어진 바다를 이루며 관객들에게 주변을 탐구하고 성찰하도록 한다.

또한 본 설치물의 축소 버전이 코스 청담점(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418)에도 동일 기간 동안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코스는 모던하고 기능적이며 세심하게 고려된 디자인을 좋아하는 남성과 여성을 위한 브랜드다. 전통적인 방식과 신기술을 결합해 시즌을 넘어 영속성을 지닌, 절제된 느낌의 컬렉션을 만들고 있다. 브랜드의 런칭 이래 기성의 유명한 작가들이나 신진 아티스트, 갤러리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예술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