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요 百 커리어매출 현황 - 최장 추석 연휴에…빠진 영업일수 만큼 매출 폭락
2018-11-13 나지현 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10월 말과 11월 초에 걸쳐 창립 기념 할인 행사와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판매촉진을 위한 행사로 소비진작에 총력을 다했다. 하지만 침체된 소비심리와 최장기 추석 연휴기간 출국자 수 급증 등의 부정적 변수에 맥을 못 추렸다. 특히 의류매출에는 악영향을 미쳤다.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9.2로 전월 대비 1.5p 상승하며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추석 명절 이후 북한 관련 우려가 완화되고 한중 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연말 성수기에 다소나마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전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최대 쇼핑·관광 축제로 3년째 진행된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실효성 논란이 거론될 만큼 올해는 매출이 부진했다”며 “최장기 연휴로 전년과 대비해 영업일수가 빠져 외형을 맞추느라 진땀을 뺐다”고 밝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한편, 주요 백화점 커리어 조닝 대부분의 브랜드들도 전년 동기간 대비 외형 -10~-30%, 점평균 -20~-40%의 큰 폭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쉬즈미스는 유일하게 소폭의 점 평균 신장으로 선방했다.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엠씨·아이잗바바·크레송’(표 참조)이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6120만 원으로 상위를 석권했으며 ‘후라밍고’가 5702만원, ‘요하넥스’가 5673만 원으로 순위권에 랭크됐다. 롯데백화점은 ‘엠씨·아이잗바바·쉬즈미스’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5919만 원, ‘엠씨’가 5366만 원, ‘아이잗바바’가 5322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벨라디터치·후라밍고·요하넥스’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안지크’가 7054만 원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요하넥스’가 6582만 원, ‘후라밍고’가 6488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엠씨·아이잗바바·데미안’이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7221만 원, ‘데미안’이 6437만 원, ‘엠씨’가 6240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