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섬유의 날 ‘영예의 얼굴’ - 산업포장 | 신현부 하나섬유 대표

불황에도 지속투자 …업계 ‘큰 귀감’

2018-11-13     김영관

신현부 대표는 한양대학교 섬유공학과를 졸업한 정통 섬유인으로 다년간 한국원사 시험연구소(FITI시험연구소)에서 근무한 뒤 91년 지금의 하나섬유를 창업,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끌어 내고 있는 주인공이다. 그러나 하나섬유의 본격적인 성장세는 2003년 하나텍스를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부터다.

신현부 대표는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개발을 시도, 주요시장에서 잇따라 인기를 구가하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여 왔다. 워터제트룸 30대로 시작한 신현부 대표는 어떠한 경제흐름 불안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단행하는 등 과감성을 여과없이 보여준 인물로도 유명세를 탈만했다. 결국 이에따른 결과는 적중했다. 워터제트룸 67대와 와인더, 정경기 등을 고루 갖춘 하나섬유는 안정적인 생산 라인에다 품질에서 신뢰를 얻으며 매년 성장세를 보이는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 왔다. 특히 230타입 워터제트룸 설비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신 대표는 ‘BUBBLE’이라는 신제품을 개발, 수출과 내수 시장에서 쌍끌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개발 제품의 위상을 더 높인데 이어 사세를 크게 확장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그는 공정관리부문에서도 앞서가는 지식인 이었다. 자칫 품질에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대량 생산체제를 공정별 생산 시스템으로 개조한데 이어 다양한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고부가 제품을 빨리 생산해내는 시스템을 안착시켰다.

이같은 성과는 원가 절감과 품질 고급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결과로 이어져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후 하나섬유는 페블, 버블, 아일랜드 등 신제품을 잇 따라 출시하는 등 기업을 반석위에 올려놓으며 오늘에 이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