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중화권 공략 속도 올린다”

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에 中코오롱스포츠법인 지분 25%양도

2018-11-13     이영희 기자
아웃도어 ‘코오롱스포츠’의 중국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진출 11년만에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기업 안타(ANTA)와 합작회사 ‘중국 코오롱스포츠법인(Kolon Sport China Holdings Limited)’을 설립했으며 이와 관련,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당초 (주)코오롱 (68,700원 상승2600 -3.6%)이 보유한 중국 코오롱스포츠법인 주식 7329주(25%)를 65억9600만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당사 사업과 관련성이 높은 합작법인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분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오롱스포츠는 중국 내 백화점 및 쇼핑몰에 2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최근 3년간 두자릿수 신장세를 보였으며 독자적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아래 현지 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코오롱FnC의 기획력과 중국 안타의 마케팅력을 더해 중국은 물론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전체로 사업 영역을 넓혀 400개 이상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오롱은 이에 중국 코오롱스포츠법인의 효율적 운영차원서 지난 9일, 7.3%에 달하는 주식 7329주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양도할 계획임을 공시했다.

중국 아웃도어시장의 성장을 기대하며 사업관련성이 높은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주식을 양도함으로써 균형과 효율성을 도모한다는 것. 코오롱측은 “해외파트너사의 지분 50%에 대해 관계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주식을 양도해 균형을 이루고 이를 통해 합작법인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으로 배경을 밝혔다. 거래일은 오는 16일이며 처분가는 65억9600만원으로 장외거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