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젊고 스타일리시한 ‘퍼(Fur)’로 2030 공략한다

2018-11-14     조동석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대표 박동문)이 비싼 가격에다 중후함 때문에 4050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겼던 ‘퍼(Fur)’를 차별화된 디자인과 컬러, 가성비로 무장해 젊은층 공략에 나선다.회색이나 갈색, 검정 등 모노톤 컬러와 디자인으로 자칫 과하고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는 기존 모피코트에 국한된 퍼 아이템을 양면으로 연출 가능한 롱 코트, 화려함을 입은 퍼 다운, 믹스컬러에 유니크한 디자인을 더한 참 장식 등으로 진화시켜 선보인다.

▶퍼가 처음이라면, ‘포인트 아이템'부터 시작해보자
처음 퍼에 입문하는 경우에는 퍼 자켓이나 코트가 어색하고,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퍼 참 장식이나 포인트 퍼 아우터를 추천한다. 풍성한 리얼폭스 퍼를 사용한 참 장식으로 핸드백에 포인트를 주거나, 일반 다운의 모자에 풍성하게 적용된 라쿤 퍼만으로도 스타일리시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디자이너 핸드백 브랜드 ‘쿠론’은 다양한 컬러와 포인트 디테일의 퍼 아이템을 핸드백에 연출하거나 키링으로 사용 가능한 4종의 참(Charm) 장식 스타일로 선보인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블루, 화이트, 레드, 그린 등 다양한 컬러의 퍼가 모자 끝 부분에 적용돼 풍성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한 다운을 선보인다. 아웃도어의 기술력이 집약된 얼티메이트 프리미엄다운인 ‘안타티카‘는 긴 기장감과 슬림한 실루엣의 심플한 디자인에 넓은 밴드 형태로 모자에 접목된 컬러풀한 퍼가 풍성하고 멋스러워 꾸준히 인기다.

이와 함께 종아리 아래까지 오는 긴 기장감과 루즈한 핏, 탈착 가능한 투톤 컬러의 화려한 라쿤 퍼가 접목된 모자가 시선을 사로잡는 ‘빅 볼룸 야상다운 자켓’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여성 캐주얼 브랜드 ‘럭키슈에뜨’에서도 탈착 가능한 라쿤 퍼를 적용한 퍼 트리밍 후드가 포인트인 ‘퍼 후디 롱 다운점퍼’를 선보인다. 덕 다운 충전재를 적용해 탁월한 보온성을 자랑하며, 레글런 소매 라인으로 편안한 실루엣에 긴 기장감, 심플한 퀼팅라인으로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퍼가 익숙하다면, 따뜻하고 트렌디한 퍼 롱 코트에 도전해보자
밍크 퍼 코트를 입고 싶지만 500만 원 이상을 호가하는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보온은 뛰어나고 가격은 밍크의 2~3분의 1수준인 양털, 라쿤털 등에 눈을 돌려보자.

‘럭키슈에뜨’는 테디 베어가 연상되는 복슬복슬한 램스킨 무스탕 퍼 코트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긴 기장감의 베이직한 테일러드 카라와 디테일을 최소화 시킨 심플한 디자인, 카멜 컬러의 램스킨 퍼 소재로 멋과 보온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실용성 높은 리버시블(Reversible) 디자인으로 양면 모두 착용할 수 있어 퍼 코트 또는 무스탕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