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 슬리핑의 모든 것, ‘침장박람회’ 12월 7일 개막

헌 이불 교환, 최대 60% 할인 행사 등 소비자 발길 유혹

2018-11-17     정기창 기자
12월 7일부터 사흘간 대구에서 처음 열리는 ‘2017 침장산업 박람회’ 개최가 한발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주최측은 헌 이불을 기부하면 새 이불을 구매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고급 침구세트를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등 일반 소비자들을 겨냥한 특별 행사도 마련했다.이번 침장 박람회는 침장 제품을 주로 다루는 ‘침장관’, 침구류 관련 협회들이 참여하는 ‘협회관’, 침장외 섬유품목이 전시되는 ‘섬유산업 특별전’ 등 3개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최근 웰 슬리핑(Well-Sleeping), 질 좋은 수면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각종 이불과 침구류뿐만 아니라 커튼, 블라인드, 모포 등 다양한 침실용품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주최측인 이상네트웍스는 국내 최대 침장 집적지인 대구 소재 및 완제품 기업을 위한 B2B, 일반 소비자들 관심을 불러 모으는 B2C가 적절하게 어우러진 전시회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메인 전시外 한국섬유연합회에서 진행하는 세미나도 눈여겨 볼만 하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첨단섬유 개발현황 ▲수용성 PVA 용출에 따른 ZRP 복합방적사 ▲생활용 섬유소재 및 제품 최신동향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린다.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에는 선착순으로 고급타월을 증정하고 헌 이불을 기부하면 이불 한장당 행사장 부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고급 침구세트는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할인 쿠폰은 중복 사용할 수 있어 실제 할인 폭은 훨씬 크다.

대구시는 이번 침장산업 박람회를 계기로 대구가 국내 침장산업의 중심 허브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대구시 권영진 시장은 지난 14일 “국회 심의 중인 대구침장산업 역량강화사업 예산을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사업은 5년간 320억원을 들여 고부가 제품을 개발하고 관련 산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