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칸토, 가성비 약발에 올 750억 매출 청신호

2018-11-17     정정숙 기자
엘칸토가 온라인 시장에서 가성비 상품으로 인기를 얻으며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해 오프라인 상품과 이월상품을 판매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온라인 전용 상품 개발에 매진했기 때문이다.엘칸토는 온라인시장에서 지난 11월13일까지 85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온라인 부문에서 100억원 매출 달성이 예상되고 내년에는 150억원 매출이 목표다.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20%이상 성장하고 있어 올해 750억원 달성이 기대된다.

엘칸토는 대형 온라인 유통과 전략적 협업을 시작하고 온라인 판매 전략을 강화했다. 여성화는 인텐스 플랫슈즈가, 남성화는 옥스포트 더브라운 슈즈가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인텐스 플랫슈즈 7종은 판매율이 97%에 달했다. 4차 리오더 해 판매 중이다.

지금까지 4만족 완판했다. 여성화는 SS시즌부터 인텐스 플랫 슈즈가 완판되면서 올들어 160% 성장했다. 11월13일까지 온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70%신장했다. GS샵에서 단독 판매중인 Y팁 옥스퍼드 남성화 더브라운은 판매율 80%를 넘었다.

엘칸토 관계자는 “이전보다 2030대 구매가 늘어나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며 “더브라운은 GS의 메인 고객 선호도를 반영한 상품이다. 로얄 고객을 중심으로 판매가 되면서 고객 점점을 넓혔다. 동시에 상품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말했다.그는 “구매전환율 수치가 높아 가성비 높고, 차별화된 컨텐츠 제공, 상품 매력도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엘칸토는 지난 9월부터 GS샵과 JBP(Joint Business Plan) 전략적 제휴를 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창립 60주년 기념 한정판 슈즈 더브라운(The BROWN)을 지난 9월 출시해 온라인과 모바일을 GS샵에서 단독 판매하고 있다. 더브라운은 엘칸토의 헤리티지를 담은 레트로 슈즈다.

1957년 서울 명동의 작은 양화점에서 구두 장인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지던 시작부터 국내 대표 제화 브랜드로 성장한 엘칸토의 정체성을 담았다. 소가죽 본연의 느낌을 살린 클래식한 디자인에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해 고급스러우면서 익숙한 편안함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엘칸토는 온라인 시장 성장은 대형 온라인 유통과 전략적 협업을 시작하고 명확한 컨셉과 타겟층 설정으로 비즈니스 캐주얼 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엘칸토는 내년에는 온라인 채널에 맞는 제품력을 강화해 신규 브랜드 ‘스타지오네’를 런칭한다. 스타지오네는 베이직한 상품을 중심으로 트렌디한 디자인을 더해 가성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목적 구매 비중이 높은 남성화는 구매목적과 용도에 맞게 상품을 설계한다는 전략이다. 데일리슈즈, 클래식라인, 캐주얼 라인 등 세분화 한 전략으로 30대 고객 잡기에 주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