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코, ‘리마인드 & 리노베이션’ 전략화
브랜드 아이덴티티 재정립 ‘현존가치’ 제고
2018-11-24 나지현 기자
데코앤이(대표 고성웅)의 대표 여성복 ‘데코’가 내년 런칭 40주년을 맞아 리마인드&리노베이션 전략 수립을 위한 움직임에 분주하다. 40주년의 최장 히스토리를 보유한 정통 캐릭터 여성복으로 현대 여성들이 추구하는 핵심적 가치를 부각시킨다. 여성의 가장 본질적인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알려온 데코만의 헤리티지와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데 포커싱한다. 캐릭터 특유의 하이엔드 감성을 고수하면서 지난 40여 년 간 한국패션산업의 역사를 대변하며 한 시대의 여성상을 풍미하기 위해 쏟았던 심층적인 노력과 디자인, 데코의 변천사를 리마인드한다. 데코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조명한다는 것이 골자다.
데코앤이 영업총괄팀 강민 이사는 “간판 브랜드 데코의 유의미한 기념일을 맞아 다양한 아이디어와 마케팅 전략, 사업계획 수립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는 강력하되 기존 패션회사에서 시도하지 않은 혁신적인 전략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결코 짧지 않았던, 또 쉽지 않았던 데코의 히스토리와 헤리티지, 또 앞으로 만들어갈 현 시대 흐름을 반영한 스토리텔링을 모두 담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진입 장벽이 유독 높은 캐릭터 장르 내 입지를 굳힌 명성을 토대로 다시금 명실상부 국내를 대표하는 패션 명가로 자리매김을 시도한다. 현재 상품력 개선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으며 다소 높아졌던 실 수요층의 에이지를 끌어내리고 소비자 저변확대를 위한 디자인실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비자들이 직접적인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데코 내년 S/S 상품은 ‘가성비’와 ‘가치제고’ 모두를 추구한다. 20~25%는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해 익스클루시브 에디션 라인을 신설해 기존 데코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다소 실험적인 상품들도 선보인다. 또한 시그니처 상품 업그레이드, 패브릭 아이덴티티 강화 등 캐릭터 장르만의 경쟁력을 제고한다. 브랜드의 허리층인 중위급 매장의 매출 개선과 마켓 선점을 위한 스타매장 확대에도 주력한다. 강 이사는 “베트멍처럼 삐딱한 시각과 정형화되지 않은 전략을 가진 브랜드들이 성공하는 예측 불가능한 시대다”며 “컨텐츠 싸움이라고 할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가 요구되고 영역의 경계가 무너지는 시대적 상황을 반영해 데코만의 플랫폼을 구축, 재미있는 콜라보레이션과 유연한 사업모델로 앞으로 펼쳐질 다채로운 스토리들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