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염색업계, ‘물량증가’ 회복세 뚜렷

2018-11-24     김영관
11월 중순 이후 게걸음 물량 회복세를 보였던 대구염색산업단지 관리공단 입주 기업들이 월말 진입과 동시에 물량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례 없었던 물량기근 현상으로 마음을 조아렸던 입주 기업들마다 안도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면 교직물을 선두로 스판덱스류, 화섬직물류, 코듀라 계열의 후직물 등 품목마다 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염색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이 올 들어 처음이자 마지막 회복세의 단맛을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물량 회복세에 대해 “장기간 동안 막혀 왔던 물량이어서 이번 회복세는 염색가공업계가 정상화하는데 어느 정도 역할을 해 낼 것으로 전망 한다”고 밝혔다.

이를 입증하듯 대구염색산업단지 골목마다 염색 대기 물량이 곳곳에 적재되어있는 등 올 들어 가장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런 흐름은 연말을 지나 내년 초 봄까지 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진단도 곳곳에서 나타나는 등 대구 염색공단 입주기업들이 짧지만 강한 회복세라는 달콤한 맛을 음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