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 男女 전문 매장 오픈…맞춤형 쇼핑으로 국내 시장 공략

2018-12-04     조동석 기자
루이 비통(LOUIS VUITTON)이 연말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매장을 연달아 공개한다. 루이비통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및 갤러리아 명품관 내 부띠끄를 각각 여성과 남성 매장으로 분리하고 개인 맞춤형 쇼핑 환경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백화점 내 루이 비통 남성·여성 전문 매장을 각각 운영하는 컨셉은 기존 매장과는 차별화된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뉴욕 삭스 피프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 런던 해로즈(Harrods), 베이징 신콩 플레이스(Shin Kong Place)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선보여 왔다. 국내에서는 여성 컬렉션, 여성 슈즈, 남성컬렉션 매장을 각각 운영 중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이어 시도되는 것이다. 먼저 오는 7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6층에 남성 전용 매장이 새롭게 문을 연다. 이어 오는 20일 기존 본관 1층에는 여성 컬렉션에 특화된 매장을 리뉴얼 오픈한다. 또한 오는 14일에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WEST 내 새롭게 단장한 여성 매장이 공개된다.

여성 컬렉션에 초점을 맞춰 리뉴얼된 기존 매장에 이어서 20일에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EAST 4층에 남성 컬렉션 매장이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연이어 오픈하는 이번 매장은 각각 남성과 여성 제품이 돋보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 의류는 물론 작년에 런칭한 여성 향수 컬렉션에 이르기까지 보다 다채로운 제품군을 선보인다. 루이 비통 고유의 철학이 담긴 맞춤제작 서비스인 스페셜 오더 제품도 주문할 수 있다.

루이 비통 코리아 티에리 마티 지사장은 “이번 남성·여성 전문 매장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보다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시작으로 추후 국내 매장의 리뉴얼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