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상역 하정수 대표, 무역의 날 은탑산업훈장
재직 중 연평균 30% 이상 고성장
'품질·가격·디자인' 3위 일체 달성 주역
2018-12-06 정기창 기자
세아상역 하정수 대표가 제54회 무역의 날을 맞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하 대표는 2001년 세아상역 입사해 2012년 부사장에 올랐고 2015년에는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하 대표가 사장에 취임한 2015년 세아상역은 국내 의류수출 벤더기업 최초로 15억불 수출탑을 수상했고 원화환산 2조원 규모의 대형 기업으로 성장했다.
하 대표는 오랜 해외수출 경험을 통해 고객사들 요구와 무한대로 치닫는 가격 경쟁 속에서 뛰어난 업무 수완을 발휘했다. 특히 'Great value for customer' 캐치프레이즈 아래 '품질(Quality)·가격(Price)·디자인(Design)'에 중점을 두고 최고의 제품 가치를 전달하는데 열정을 쏟아 왔다. 국내 및 세계 패션시장 동향을 사전 분석해 선제적으로 트렌드와 디자인을 제안하고 효율적인 구매·공정·물류 시스템을 정립해 원가절감과 품질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결과, 하 대표 재직 기간 중 세아상역은 연평균 30%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며 고성장 가도를 달렸다.그는 부사장에 오른 2013년부터 2년간 동남아, 중앙아메리카에 있는 30여개의 자사 및 협력사 공장들에 ISO14001에 기반한 환경경영시스템(EMS)을 정립해 자체적인 환경경영에도 기여했다. 온실가스 인벤토리, 에너지 저감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2014년에는 녹색경영대상에서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아상역은 미국, 인도네시아, 미국 등 전세계 10여개 국가에 진출, 25개 현지 법인에 6만여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한국 대표 의류수출기업이다. 2012년 원단생산법인 윈텍스타일(Win Texrile)과 2016년 원사생산법인 세아 스피닝(Sae-A Apinning)을 설립하며 업계 최초로 원사에서 의류 완제품까지 생산하는 수직계열화에 성공했다. 기업의 사회적 가치 기여를 위한 활동도 주목 받고 있다. KOICA 지원을 받아 지난 2014년 3월 아이티 현지에 설립한 '세아학교'는 유치원부터 초중등 교육 과정에 있는 450여명의 아이들에게 교육과 급식을 무상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