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티스트, 시각장애 인식개선 展개최
삼성전자 C랩 협업, 31일까지 전시 및 캠페인
2018-12-08 이영희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삼청동에 위치한 하티스트에서 9일부터 31일까지 시각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빛·공감> 전시회를 개최한다. 하티스트와 삼성전자 C랩 릴루미노팀이 함께 하는 <빛·공간> 전시회는 하티스트 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시각장애에 대한 인식과 공감을 위한 스토리텔링존, 릴루미노 개발과정 소개, 방문고객 대상 체험공간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시각장애아동이 직접 그린 미술작품도 전시된다. 하티스트가 시각장애인들에게 전문 미술교육을 진행하는 사단법인 ‘우리들의 눈’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만들어진 작품이다.릴루미노는 삼성전자 C랩에서 자체 개발한 시각장애 보조 어플리케이션으로 저시력 장애인들이 기존에 희미하게 보던 사물을 VR기기에 장착된 스마트폰 릴루미노앱을 통해 보다 뚜렷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릴루미노는 ‘빛을 되돌려 주다’라는 뜻의 라틴어인데 하티스트의 체험존에서는 방문고객 누구에게나 직접 체험이 가능하며 릴루미노 개발스토리,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 등이 담긴 영상도 있다.삼성전자 C랩 조정훈CL(Creative Leader)은 “약 2억 5천만명에 달하는 전세계 시각장애인 중에서 일부라도 잔존시력이 남아있는 2억2천만명에게는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앱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삼성물산 패션부문 CSR팀 이경화 부장은 “삼성물산 패션부분은 시각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가 저시력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