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구조적 디자인 돋보이는 18S/S 컬렉션 공개

2018-12-13     조동석 기자
H&M(대표 칼 요한 페르손)의 컨템포러리 의류 브랜드 ‘코스(COS)’가 ‘과거, 현재 상상하는 미래’를 주제로 구조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18S/S 컬렉션을 공개했다. 코스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코스 쇼룸에서 18S/S 시즌 프리뷰를 개최하고 여성·남성복 및 아동복과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전반적으로 자연스러운 형태와 천연 소재를 사용한 편안한 감성이 돋보였다. 과거, 현재, 미래와 같은 '시간‘이라는 주제에 맞춰 전통적인 작업 방식과 함께 미래지향적인 톤을 사용해 재해석한 모던 클래식한 의류가 주를 이뤘다. 이는 종이 느낌의 촉감을 가진 소재와 더불어 패턴 커팅, 페이퍼 드레이핑이나 3D 작업 등 제작 과정 전반에 적용되는 방식으로 표현됐다.컬렉션 전반에는 순수한 화이트 컬러부터 천연 종이 컬러, 나무에서 영감을 받은 브라운 톤 등 편안한 컬러가 사용됐다. 또한 새싹 그린, 민트, 네이비, 페트롤(청록색)과 붉은 점토와 같은 컬러로 포인트를 뒀다.

여성복에서는 어깨라인이 부드럽게 재해석된 트렌치 코트, 과장된 비율로 변화를 준 니트 및 기장의 변주를 준 테일러드 아이템들이 돋보인다. 남성복은 볼륨감을 준 박시한 자켓과 딱 맞는 바지, 이중 방직의 빳빳한 울팬츠를 매칭하는 등 곳곳에 재미요쇼를 주는 방식으로 표현됐다.

아동복에서도 시즌 컨셉이 그대로 반영된 컬렉션이 이어졌다. 종이 재질감이 특징인 호박색 소재 등 화사한 컬러와 그에 어울리는 색조로 표현됐다. 또한 주름 디테일과 포켓을 비스듬하게 덧붙이는 디테일 등 성인복과 패밀리룩으로 입을 수 있는 '미니미'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