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에프 ‘선택과 집중’ 초점 청신호 켰다

올해 전년比 8% 신장 마감 전망...재무구조 대폭 개선

2018-12-13     나지현 기자
패션 중견기업 인디에프(대표 손수근)가 올해가 얼마 안남은 시점, 전년 대비 매출액 8% 성장을 발표했다. 인디에프는 최근 3년간 ‘효율 운영’을 목표로 비효율개선, 스피드, 선택과 집중이라는 3가지에 집중해왔다.

2015년 이후 3년간 비효율 부진매장 약 490개의 매장 철수를 진행하였고, 매장의 효율, 점당 매출 개선, 비효율 직영점 정리 등을 통해 손익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여성복 예츠와 예스비를 정리하며 2017년 자금흐름 및 수익성 개선 등의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했다.

제품 측면에서도 소재, 부자재, 상품기획, 발주 등 상품에 대한 프로세스와 스피드를 중점으로 상품력을 강화시켰다. 이에 생산원가 관리 및 이월재고 소진을 통해 자금 유동성도 확보할 수 있었다.특히 인디에프의 대표 여성복 브랜드인 ‘조이너스’와 ‘꼼빠니아’가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전년 대비 매출액 5% 신장하며 흑자 구조를 유지했다. 캐주얼 브랜드 ‘테이트’는 전년 대비 두 자리 수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이며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편집샵 브랜드인 ‘바인드’는 런칭 3년차 매장 19개를 운영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140% 신장하는 유의미한 실적을 기록했다.

인디에프 관계자는 “2018년 유통망 확대 및 매장 효율 증대,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 상품력 강화, 온라인 및 신 유통 채널 개발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전년 대비 10% 이상의 매출액 성장 및 신성장 동력을 위한 브랜드 인수 등 사업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