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봉제 뛰어넘는 '초음파융착' 기술 개발 착수

고부가가치 의류 제품 개발 기여

2018-12-22     정기창 기자
초음파를 이용해 원단의 절단된 면이 겹치지 않게 접착시키는 기술이 개발된다. 이너웨어와 스포츠의류의 고급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ECO융합섬유연구원(원장 김인관)은 AMS어패럴(대표 정행진)과 초음파융착 기법을 적용한 고품질 이너웨어 및 스포츠웨어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포츠웨어는 대부분 합성섬유를 소재로 쓰고 있으며 심실링 테이프 무봉제 기법을 활용해 왔는데 접합 부분이 두꺼워져 착용감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개선해 초음파로 절단면을 붙이는 기술 개발에 착수한 것이다. 이 경우 의류에 봉제선과 시접이 없어져 착용감이 한층 개선된다.

연구원은 기존 소재인 합성섬유 100% 원단에만 가능했던 초음파 융착기법을 천연섬유가 40% 이상 복합된 원단에도 성능이 구현되도록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초음파 융착기술은 앞으로 골프웨어, 등산복 외에 일상복 등에도 활용할 수 있어 고부가가치 의류 제품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