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S/S ‘블라인드니스·한철 리·조셉안’ 주목하라 - 독특한 ‘아이덴티티·디자인’ 뽐내는 글로벌 창의자

2019-01-05     이영희 기자
제너레이션 넥스트 서울(generation next seoul)은 창의적인 신진디자이너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 했다. 그동안 끼가 넘치는 많은 디자이너들이 발을 들여놓았고 발탁된 신진들이 중진으로 성장해 있는가 하면, 스포트라이트를 받다가도 사라지기도 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현재 서울패션위크에서 주목받고 활약하는 다수의 중진들이 제너레이션 넥스트의 관문을 통과했다는 것이고 매 시즌 새로운 바람을 기대하게 한다는 것이다.서울 디자인재단이 주최, 주관하는 트레이드 쇼 ‘제너레이션 넥스트 서울’은 오는 3월 20일부터 24일까지 DDP에서 개최되며 1월8일까지 참가 디자이너들을 모집하고 있다.이와 함께 제너레이션 넥스트 서울을 베이스로 성장한 3명의 디자이너들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블라인드니스’의 신규용디자이너, ‘한철 리’ 이한철 디자이너, ‘조셉안’ 안희철 디자이너 가 주인공이다. 새해 제너레이션 넥스트서울의 트레이드쇼를 기대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굳혀가고 있는 글로벌 경쟁력의 소유자들을 소개한다.

■블라인드니스(BLINDNESS) 신규용 디자이너

블라인드니스는 컨템포러리 아트와 유스컬쳐의 결합으로 만들어지는 모습을 표현한다. 매 시즌 새로운 무드와 컨셉으로 의상을 선보이고 있으며 2018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베스트 중진 디자이너 상을 수상했다.블라인드니스는 2015년 GN헤라 서울리스타상, 2016년과 2017년 10소울에선정, 2017년 LVMH PRIZE선정, 2018년 10소울 선정 등 매년 변화와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한철 리(HANCUL LEE) 이한철 디자이너

이한철 디자이너는 전통과 혁신, 본능과 우아함, 남성성, 여성성이 상반되는 것들을 표현하고 있다. 테일러링 테크닉을 바탕으로 결합해 지적이고 공예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다.테일러링 테크닉을 기반한 세미 쿠튀르 성격의 블랙 라벨과 하이테크 소재 및 제작 기법을 적용, 도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화이트 라벨을 구성, 전개하고 있다. 2014년 HCL 맨즈웨어 브랜드를 런칭했으며 2018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베스트 신진 디자이너상을 수상, 2018년 텐소울 디자이너로도 선정됐다.

■조셉안(JOSEPH AHN) 안희철 디자이너

조셉안은 중성적인 매력을 가진 여성복을 만들며 도시적 감성을 표출하는 브랜드이다. 안희철 디자이너가 표방하는 ‘노 젠더, 노 섹슈얼리티, 온리 아이덴티티(No gender, no sexuality, only indentity)’라는 말로 그의 패션세계가 읽혀지고 있으며 런웨이를 통해 그 무엇보다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있다.

테일러링을 기반으로 과감한 실루엣과 직선적이며 매니시한 디테일을 사용하고 있다. 2018 S/S 헤라 서울패션위크에서 MCM 디자이너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