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스타트업-37] ■ 프랑코지 박재연 대표 - “역발상 밀레니얼 세대가 만든 ‘혁신 공간’ 기대하세요”

팝업 리테일만의 장점으로 고객 라이프스타일 만족

2019-01-12     나지현 기자
 
현 신흥 시장의 중심엔 밀레니얼 세대가 있다. 이들은 마켓의 성장 동력이 되기도 하고 또한 크리에이티브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동성을 발휘하기도 한다. 시대 흐름을 영민하게 캐치해 다양한 분야에서 놀라운 투자 기회를 얻기도 하고 또한 이 시대의 강력한 소비주역이 되기도 한다. 자칫 무모할 수 있지만 도전 정신을 더 높이 사고 모험을 즐기는 세대, 그 중심에 프랑코지가 있다. 이들은 국내 최대 컨텐츠 전문가로 구성되어있는 밀레니얼 구성원들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회사다. 연극학과 무대 디자인 및 연출 출신의 박재연 대표가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발휘했다. 팝업 리테일만의 장점을 취합해 소셜, 인스타, 온라인 기반의 스몰 브랜드들에게 판로를 제공한다. 리테일테이먼트(Retailtainment)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킨다는 모토를 중심으로 한다. 유통과 리테일러들이 서로 쉽게 매칭 될 수 있도록 자체 B2B 앱인 애프터스토어를 개발했다. 프랑코지가 보유한 공간에 매칭 될 수 있는 브랜드를 유치하고 최적화된 연출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스몰 브랜드의 취약한 인력 구조와 미약한 시스템을 보완해 단순한 판매 뿐 아니라 행거링, 마케팅, 매장 연출, 시스템 제공까지 프랑코지가 대행해 누구나가 쉽게 접근 가능한 O2O 플랫폼 서비스다. 고객은 유니크한 컨셉과 체험 공방을 경험 할 수 있으며 희소성 높은 신선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현 소비자들의 니즈를 캐치해 일상탈출이 가능한 컨텐츠부터 소구력 높은 아이템을 함께 믹스한 복합문화 공간이자 혁신적인 매장을 구현한다. 현재 프랑코지는 현대 신촌·청주점, 울산 신선도원몰, 양산 형지리테일, 문정현대시티몰 내 5개점을 운영 중이다. 각각 상권과 소비 특성에 따라 애프터 하우스, 애프터 샤워룸, 애프터 교토룸 등 컨셉과 테마를 달리해 변화무쌍한 공간을 선보인다. ‘애프터 하우스’는 주부들이 집안일을 마친 후 모이는 곳이라는 컨셉으로 체험 공방과 소비가 함께 이루어질 수 있는 컨텐츠를 제공한다. 패션 문화를 즐기고 싶은 패션 피플들을 위한 놀이공간을 컨셉으로 한 ‘옴니패피’는 오락실과 의류, 잡화 등이 함께 어우러진 놀이터다. 30대 남성 회사원을 위한 맨즈 스토어는 카지노 게임과 남성들을 겨냥한 의류, 잡화 등이 어우러진 핫한 공간을 테마로 한다. 유력 유통에서도 최근 몇 년 간 신규가 전무한 상황에서 신선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프랑코지를 주목하면서 확장세다. 바이어들에게는 최적의 소싱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애프터스토어 앱을 이용하는 바이어도 늘고 있는 추세다. 리테일러들에게는 초기 1개월 지역, 타겟 특성에 따라 아이템을 판매, 테스팅하고 매출 분석 후 최적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컨설팅까지 제공해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현재 700개 이상의 브랜드들이 가입한 상태다. 박재연 대표는 “신선한 기획이 우리의 최대 강점이다. 철저히 현 소비 세대를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대 흐름을 반영한 다양한 컨셉의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며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변화에 유연한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발산, 예측 불가능한 시대 무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