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伊피렌체에 ‘구찌 가든’ 오픈
2019-01-12 조동석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지난 9일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메르칸지아 궁전(Palazzo della Mercanzia)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가 디자인한 ‘구찌 가든(Gucci Garden)’을 새롭게 오픈했다.구찌 가든에는 1921년 구찌의 첫 컬렉션에서부터 최근 기념비적인 작품, 단편적인 자료, 현대 예술품 등이 전시됐다.구찌 가든은 지난 2011년 피렌체 궁전(Florentine palazzo)에 오픈한 ‘구찌 뮤제오(Gucci Museo)’의 박물관 컨셉을 유지하며 오늘날 브랜드의 철학을 고스란히 품은 협업과 창조의 공간으로 탄생했다. 단순히 역사적인 작품들을 전시하는 것에서 벗어나 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통해 구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구찌 가든이라는 이름은 동식물과 같은 자연의 세계에서 모티브를 얻는 것뿐만 아니라 브랜드와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자연을 존중하고 철학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상징적으로 의미한다.총 2개 층으로 이루어진 구찌 가든 갤러리아에는 의상, 액세서리, 영상 설치물, 예술 작품, 문서, 유물 등이 주제별로 전시된다. 과거의 빈티지 제품들은 마치 과거와 현재가 대화를 나누듯 현대적인 의상과 나란히 놓이며 구찌의 디자이너들이 해석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서의 피렌체를 보여준다.구찌가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8유로로 책정됐으며 금액의 50%는 피렌체의 도시 복구 사업에 기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