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CE of PLUSHMERE' 패션계 예의주시

아티스트와 콜라보...캐시미어니트 新방향 제시

2019-02-01     이영희 기자
캐시미어 니트와 한복, 액세서리, 일러스트작품이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이색 콜라보레이션 전시회가 열려 패션계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캐시미어니트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온 플러쉬미어(대표 최광돈)가 지난 1월 31일부터 오는 2월6일까지 세 번째 기획전인 ‘플레이스 오브 플러쉬미어(Place of PLUSHMERE)’를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복 디자이너 差異 김영진, 일러스트레이터 정혜선, 액세서리아티스트 한윤주, 캐시미어 니트 플러쉬미어가 참가하며 동양적인 것과 서구적인 것, 전통적인 것과 모던함, 정교함과 컨템포러리한 상반된 요소들이 어우러져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글로벌한 감각의 패션을 추구해 주목된다.

차이김 디자이너의 한복과 플러쉬미어의 니트제품, 한윤주 아티스트의 빈티지하면서 럭셔리한 진주목걸이와 액세서리 등이 ‘융합을 통한 차별성’을 실현했다. 또 플러쉬미어는 텍스타일 아티스트 이서정과 콜라보라인을 선보였는데 이들 작품은 캐시미어 니트위에 니들펠팅 기법의 수공예 작품으로 한장 한장 추상적 모티브를 응용해 아날로그적 감성을 표현했다.

정혜선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역시 이번 전시회가 추구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모티브를 선사했다. 플러쉬미어는 고급스러움을 의미하는 PLUSH와 캐시미어의 MERE 두 단어를 합성시켜 만든 브랜드네임이다.

종로구 이화동의 작업실과 쇼룸에서 캐시미어 니트를 통한 힐링을 모토로 ‘아트, 앤틱, 패션, 식물’을 브랜드 요소로 1960년대 아날로그 감성을 표현하고 있으며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구조적 디자인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플러쉬미어의 모든 제품은 서울에 있는 자체공장에서 최고급 원사와 이탈리아 수입사를 적용해 생산함으로써 고품질을 실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