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다 패션스쿨, 실무형 인재 배출로 ‘高취업률’ 자랑

논현동으로 캠퍼스 확장이전, 12일까지 학위전형 지원서 접수

2019-02-01     이영희 기자
취업난 시대에도 불구, 오히려 취업의뢰가 들어와도 보내줄 졸업생이 부족한 학교가 있다. 바로 서울 사사다 패션스쿨(이하 ‘사사다’)이 그 화제의 학교다. 사사다는 철저한 현장중심 실무형 교육 커리큘럼으로 경쟁력 있는 패션스쿨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단순히 경쟁력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한 사사다만의 취업 노하우는 무엇일까. 실제 사례를 조사해 봤다.

▲ 이 동민 (‘소잉바운더리스’ 취업, 사사다 졸업예정)은 “졸업 갈라 쇼를 끝내고 포트폴리오 수업을 듣던 중 1학년 패션 커뮤니케이션 담당 하동호 교수님의 브랜드(소잉바운더리스)에 취업을 하게 됐다. 취업 포트폴리오는 불필요한 요소들은 과감히 빼고 인사담당자의 눈에 한 번에 들어 올 수 있도록 깔끔하게 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사사다 졸업생만의 노하우를 전했다.최근 취업한 이 동민은 “취직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의상 제작 핸들링 과정 중 생산 시 필요한 원단 서치 및 부자재 발주 등의 업무를 하고 있으며 패션디자인과 관련된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과정을 배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재학시절의 의미를 “단순히 패턴을 그리고, 디자인하고 옷을 구성하는 과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내 한계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해 깊이 알아 가는 시간이었다”고 정의했다. 후배들에게 “커리큘럼에 충실해야겠지만 실무에 필요한 작업지시서 작성이나 다양한 소재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서 별도로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송 훈민 (‘노이어’취업, 사사다 졸업예정: 사진)은 “졸업 갈라 쇼에서 준비했던 작품들을 가지고 포트폴리오를 제작했고 취업으로 이어졌다” 면서 “자기가 주장하고 싶은 내용을 전부 포트폴리오에 넣고 싶겠지만 최대한 깔끔하게 하고 면접은 진정성이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취업 후 업무에 대해 송 훈민은 “막내디자이너가 해야 할 업무를 하고 있으며 작업지시서 정리, 상품 정리, 패턴 정리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사다 재학시절을 떠 올리며 송훈민은 “사사다는 변화라는 의미를 줬다.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내게 옷을 디자인하고 만들 수 있게 해 준 고마운 곳”이라며 ”어려움과 슬럼프도 있었지만 직접 디자인 한 옷들을 만들어가는 자신의 모습이 대견하고 좋았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또한 후배들에게 “꿈은 꾸는 자의 것이며 지금 꿈꾸고 있는 미래의 모습이 있다면 사사다의 2년을 알차게 보냈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서울 사사다 패션스쿨의 교육방침과 커리큘럼은 굉장히 엄격하기로 유명해, 2년간의 교육과정은 4년과정과 맞먹을 정도로 타이트하게 구성돼 있다. 졸업생들의 인터뷰에서 감지하듯 탄탄한 커리큘럼, 교수진의 차별된 교육방식과 강의, 면학 분위기가 어우러져 이뤄진 결과로 보인다.

사사다는 오는 2월 12일까지 2018학년도 학위전형 지원서를 받는다.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지원이 가능하며 방문 접수는 논현 캠퍼스(학동 역 8번출구)에서 진행한다. 구비 서류 및 자세한 전형 절차는 전화로도 문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