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더·스페인 대사관 주관 18F/W 브랜드세일즈쇼 가보니 “이젠 슈즈도 라이프스타일 시대”

국내외 52개 브랜드 참가, 차별화된 신규 브랜드 눈길

2019-02-02     정정숙 기자
2018FW에는 니트 소재가 사용된 양말처럼 디자인된 편안한 삭스 신발이 유행을 이끌 전망이다. 지난 1월 23일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래더(대표 변영욱)와 주한 스페인대사관 경제상무부와 공동으로 주최된 2018 브랜드세일즈쇼+스페인 패션 전시(2018 BRAND SALES SHOW + SPAIN FASHION EXHIBITION)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주최측인 래더는 스페인을 비롯한 국내 외 총 52개 브랜드가 참여해 브랜드와 유통업계 바이어, MD 등 총 500여 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참여브랜드는 지난해 2017FW보다 7개 브랜드 줄어 규모가 줄었지만 상품 밸류를 높인 브랜드가 대거 참여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발을 비롯한 모자, 가방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이 선보였다.

ARKK 코펜하겐 슈즈, 브랜드네트웍스가 전개하는 덴마크 헤드웨어 브랜드 ‘업프론트’(UPFRONT), 에이유커머스의 ‘스윗피시(SWITFISH)’, 미전(대표 유제혁)이 전개하는 의류, 슈즈 토탈 브랜드 ‘블루클린 (BR8KLYN)’ 등이 첫 도전장을 던졌다. 빌리앤코(대표 장용석)가 전개하는 ARKK 코펜하겐은 100%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디자인돼 북유럽 건축과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패션 신발을 선보였다. 브랜드 네트웍스가 전개하는 덴마크 헤드웨어 브랜드 업프론트는 덴마크 수도인 코펜하겐에 기반을 두고 있는 북유럽 스트리트 브랜드로 2009년 홍콩에서 처음 시작됐다. 북유럽 스트리트 감성을 담은 볼캡, 스냅백 등을 처음 공개해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스윗피시는 락피쉬를 전개하는 에이유커머스(대표 김지훈)가 처음으로 선보인 브랜드다. 매 시즌마다 위트있는 스토리를 더해 제품을 선보인다. 첫 시즌은 슈퍼마켓 컨셉이다. 익숙한 장소인 슈퍼마켓에서 영감을 받아 다채로운 컬러감과 그래픽 디자인을 활용해 고객 공감대를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미전이 전개하는 블루클린(BR8KLYN)은 특허받은 철갑상어가죽공법으로 철갑상어가죽패턴 디자인백을 선보여 바이어 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블루마운틴코리아(대표 공기현)의 블루마운틴은 2018SS를 맞아 차별화되고 독특한 라인업을 보강해 새로운 디자인 제품을 내놨다. 기본 우븐 라인은 무게를 200g에서 140g으로 줄여 더욱 가볍고 착화감도 높였다. 이탈리아 레인부츠, 가방 전문 회사인 마크리와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블마랑은 여성 및 아동 니즈에 맞춰 개성 넘치는 레인부츠와 젤리백으로 시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40여년 전통과 역사를 자닌 마크리 회사가 100% 메이드 인 이탈리아에서 생산한다. 특히 지난해 7월 지에이치바스(G.H BASS)와 5년간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한 블루마운틴코리아는 138년이란 긴 역사를 자랑하는 지에이치바스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