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가 ‘스타일의 변혁’ 불렀다” 코오롱스포츠 ‘웨더 컬렉션’ 첫선

2019-02-02     조동석 기자
기후, 환경의 변화는 스타일에 있어서도 적지 않은 변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상이변으로 인한 심각한 더위와 추위는 물론 강한 자외선, 미세먼지, 황사 등 터프한 환경에 대한 대비는 아웃도어뿐 아니라 잘 정비된 도시에서도 꼭 필요한 미덕이 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18S/S 시즌, 기후 변화에 주목해 ‘ENJOY ANY WEATHER’를 테마로 한 ‘웨더 컬렉션(Weather Collection)’을 선보였다. 아웃도어의 극한 환경에서 생존전략을 터득해온 코오롱스포츠의 노하우가 모던한 스타일 속에 녹아들어 일상까지 그 영역을 넓힌 것이다. 웨더 컬렉션은 계절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현재의 날씨에 집중해 그 어떤 기상 조건에도 일상이 구애 받지 않는 의상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새롭고 도전적이다. 이번 컬렉션은 모든 기후 상황을 고려해 각본을 쓰듯이 세심하게 기획되고 디자인됐다. 각각 카테고리의 아이템을 교차해 스타일링 했을 때 하나의 룩이 완성되고 어떠한 날씨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된 것도 눈길을 끈다.

이번 컬렉션은 날씨 상황에 꼭 필요한 기능에 따라 카테고리가 나뉜다. 비와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프로텍터(Protector)’, 강력한 방수 기능을 갖춘 ‘워터프루프(Waterproof)’, 초경량의 ‘나노웨이트(Nano-Weight)’와 주머니와 모자를 통해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패커블(Packable)’, 더운 날씨에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노마드(Nomad)’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코오롱스포츠가 한국 최초의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시작한 환경 보호 캠페인 ‘노아 프로젝트’가 올해로 네 번째를 시즌을 맞는다. ‘씨 호스 씨 러브(SEA HORSE SEA LOVE)’를 테마로 멸종위기에 처한 해마를 지키기 위해 반짝이는 울릉도 바다에 초점을 맞춘 상품을 선보이고, 싱어송라이터와 함께 음원과 뮤직비디오도 발표한다. 해당 상품의 판매 수익금의 10%는 예년과 같이 관련 환경 단체에 기부해 멸종 위기의 동식물의 개체 수를 늘리는데 쓰여질 예정이다.

한편 ‘코오롱스포츠+세이신(KOLONSPORT+SEISHIN)’ 라인은 세 번째 시즌인 만큼 한층 더 완숙해졌다. 디자이너 마츠이 세이신(Matsui Seishin)은 영화 ‘그랑블루(LE GRAND BLEU)’에서 영감을 받아 깊고 푸른 바다를 그래픽화하고 영화의 실제 모델인 전설의 다이버 ‘자크 메욜’의 어록을 세긴 상품을 선보인다. 시그니처 아이템인 블랙 코트와 화이트 셔츠는 새로운 소재와 밴딩 디테일, 다양한 실루엣으로 진화했고 코오롱스포츠의 상록수 로고는 수묵화를 연상케 하는 그래픽으로 재탄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