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키즈 봉쁘앙 2018SS, 자연·영화서 영감받아 화려하다

2019-02-08     정정숙 기자
봉쁘앙은 2018SS에 자연 음악, 영화 등에서 영감을 받아 다채로운 색감 제품을 선보인다. 휠모아 인터내셔널(대표 이원석)이 전개하는 프랑스 키즈 아틀리에 브랜드 ‘봉쁘앙(Bonpoint)’이 지난 7일 봉쁘앙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2018 SS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는 봄·여름 컬렉션 신제품을 3명의 키즈 모델들이 입고 등장해 생동감 있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컬렉션은 1960년대의 뮤지컬 음악, 프로방스(Provence) 지방의 여름이 주는 즐거움, 아프리카 잔지바르(Zanzibar) 여행의 추억, 영화 테스(Tess)의 로맨티시즘, 영화 사브리나(Sabrina) 속 오드리 헵번의 사랑스러움에서 영감을 받은 5가지 테마들이 봉쁘앙 컬렉션을 통해 표현됐다. 봉쁘앙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크리스틴 이나모라토(Christine Innamorato)가 지휘를 맡았다. ‘로슈포르의 연인들’ 테마는 자크 데미(Jacques Demy)의 영화인 로슈포르의 연인들 주인공인 델핀과 솔랑쥬와 1960년대 뮤지컬 음악에서 영감을 받았다. 색이 바랜 블루와 레몬 옐로우, 파우더 핑크의 컬러를 주로 사용했다. 크로셰 드레스, 코팅 데님 트렌치 코트 등 경쾌하고 화려한 스타일 아이템으로 구성됐다.프로방스 지방의 여름이 주는 즐거움에서 영감을 받은 ‘보브나르그(Vauvenargues)’ 테마는 자수 드레스와 스트라이프 멜빵 바지, 봉쁘앙의 시그니처 패턴인 체리가 디자인되어있는 니트에 압생트 그린, 물망초 블루, 레드 등 다채로운 색감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잔지바르 테마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연안에 위치한 잔지바르 여행에서의 추억을 연상시키는 터키석, 애시드 옐로우, 피치 핑크, 캐러멜 컬러와 마드라스, 체크 패턴, 리버티 프린트를 주로 사용했다. 골드 레더 자켓과 샌들, 번트 오렌지 스웨이드 스커트를 메인 아이템으로 선보여 한층 더 에스닉한 무드를 살렸다.테스는 동명의 영화 속 나스타샤 킨스키의 아름다움과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영감을 받아 파스텔 컬러와 자수가 놓여진 튤, 들꽃과 사과 꽃이 새겨진 아플리케 패브릭을 통해 풀어냈다.

봉쁘앙 아틀리에에서 제작되는 이번 쿠튀르 라인의 사브리나 테마는 영화 사브리나 속 오드리 헵번의 사랑스러운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 실크 드레스와 자수, 비즈와 스팽글, 실버 깅엄 패턴과 타이다이(tie-dye) 염색 방식 등 다양한 요소를 사용해 봉쁘앙 쿠튀르 라인만의 럭셔리하면서 로맨틱한 무드를 구현해냈다.